1년에 600억 수입, 전세계 단 20명만 선택받을 수 있는 신의 직업

연봉 600억, 전 세계에 20명밖에 없는 직업

2019 F1 월드 챔피언십이 한창입니다. 3월 14일부터 호주 멜버른에서 1라운드를 치르고, 3월 29일부터 3일간 바레인 사카르에서 2라운드를 마친 선수들은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지는 3라운드 시작을 앞두고 있는데요.


F1 서킷을 질주할 수 있는 선수는 전 세계에서 단 20명뿐입니다. 게다가 이들이 받는 연봉의 액수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F1이 어떤 경기인지, F1 선수가 되기 위한 자질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


포뮬러 1, 또는 줄여서 F1이라 불리는 이 경기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자동차 경주입니다. 1950년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서 시작된 F1은 올해로 70주년을 맞이했는데요. 포뮬러 원(Formula One)은 '1번 규정'이라는 뜻입니다. 규정에 맞는 타이어, 섀시, 엔진을 갖춘 차들이 정해진 규정에 맞춰 시합을 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죠. 규정에 따라 F2, F3, GP2 등의 경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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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은 1년 동안 세계 21개국을 순회하며 각국에서 1라운드씩, 총 21라운드에 걸쳐 경기를 치릅니다. 라운드별로 얻은 점수를 합산하여 그 해의 챔피언을 결정하죠. 각각의 대회는 '그랑프리'라고도 불리는데, 만일 한국에서 한 라운드가 개최된다면, 해당 경기를 '포뮬러원 코리아 그랑프리'라고 부르는 식입니다. 이 그랑프리라는 명칭은 오로지 F1과 F3급인 마카오 그랑프리에만 사용이 가능하며, 다른 자동차 경주에는 붙일 수 없다고 하네요. 


1년에 600억, 어마어마한 연봉


F1 선수들의 연봉은 가히 천문학적인 액수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지난해 챔피언인 메르세데스 팀의 루이스 해밀턴은   5,700만 달러(한화 약 620억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었죠. 그가 지금까지 벌어들인 누적 수입은 4억 8,900만 달러, 한화 약 5,500억 원에 달합니다. 


해밀턴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은  페라리의 세바스찬 바텔로, 그의 연봉은 4500만 달러(한화 약 490억 원)입니다. 하지만 모든 F1 선수들이 이런 연봉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나머지 18명의 드라이버들은 모두의 몸값을 모두 합쳐 1700만 달러(약 180억 원) 정도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요. 연봉으로 최하위권에 속하는 윌리엄스의 조지 러셀이 2억 원, 토로로소의 알렉산더 알본이 1억 8천만 원을 번다고 합니다. 이것도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1,2위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는 격차가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F1 드라이버가 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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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한국은 아직 F1 드라이버를 배출하지 못했습니다. 자동차 레이스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F1 드라이버가 되려면 거쳐야 할 과정이 많은데요. 카트, 포뮬러 주니어, 르노, BMW, F3, GP2의 각 단계를 모두 거치고 FIA(Federation International de l'Automobile: 국제 자동차 연맹)에서 발급하는 슈퍼 라이센스를 취득해야 하죠. 2015년부터 새로 도입된 제도에 따르면 슈퍼 라이센스를 취득하려는 드라이버는 18세 이상에 운전면허를 소지한 자여야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3년 동안 F1 외의 챔피언십에서 40포인트를 모으고, 현행 F1 머신으로 300km 이상 완주 테스트를 거친 사람만이 슈퍼 라이센스를 손에 쥘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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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어려운 과정을 거쳐 선발되는 만큼, F1 드라이버들은 일반인이 상상하기 힘든 신체적 능력을 보여줍니다. 1시간 30분 동안 맥박을 140~180회 정도로 유지하고, 약 1만 가지 이상의 조작을 하며, 최대 360km로 질주하는 자동차 안에서 지시문을 읽고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까지 하죠. 


F1 선수들의 고충


이들이 경기 중 받는 스트레스는 전투기 조종사가 음속 비행 중에 받는 것과 같은 수준입니다. 한 번 경기를 치르고 나면 3kg 정도 체중이 빠져있을 정도라는데요. 우선 F1 드라이버들은 끔찍할 정도의 더위, 그리고 화상의 위험과 싸워야 합니다. 드라이버의 등 뒤에는 엔진이, 발 앞에는 1000도에 가까운 카본 브레이크가 달려있죠. 만일의 화재에 대비해 드라이버들이 입는 특수소재의 옷은 안 그래도 40~50도에 달하는 콕핏의 뜨거움을 한층 심하게 만듭니다. 


최대 5G에 이르는 중력가속도 역시 드라이버들을 괴롭히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우리가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를 탔을 때 느끼는 것이 2G 정도로, 훈련을 받지 않은 일반인들은 3.5 정도의 압력이면 정신을 잃는다고 합니다. 지구 중력의 5배에 달하는 힘을 온몸으로 받아내면서 핸들과 기어를 조작한다는 건 얼마나 힘든 일일지, 상상조차 잘 가지 않네요. 


지금까지 F1 드라이버가 되는 과정과 그들의 연봉 수준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600억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연봉을 받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 포뮬러 원 챔피언십에는 처음으로 F1에 참가하는 새내기 드라이버가 두 명 있습니다. 지난해 F2 챔피언을 차지한 윌리엄스 팀의 조지 러셀, 그리고  그의 라이벌인 맥라렌 팀의 란도 노리스 선수인데요. 두 선수의 활약을 기대하면서, 한국에서 배출할 첫 F1 드라이버의 모습도 상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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