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잘 나간다는 사장친구도 안 부러워요, 한번에 인생역전한 분

뉴스토마토

"재수 없으면 200살까지 산다" 한양대학교 교수가 한 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10대를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소모하고 20대를 취업하기 위해 소모합니다. 30대에는 회사를 위해 소비되고, 40대에는 회사를 위해 물러나죠. 누군가는 뛰어난 능력으로 정년까지 직장에서 버티겠지만, 결국 150년 정도의 추가적인 삶을 눈앞에 두게 됩니다.


G-SUN, 더피알

앞으로의 150년,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여기 그 선례를 잘 보여주는 분들이 있습니다. 검었던 머리 어느새 백발이 되었음에도 자신의 삶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놓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 분들이죠. 오히려 나이를 먹었기에 레드오션 속 블루오션을 발견한 사람들 그리고 그 속에서 스타가 된 실버 스타들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지담비'로 데뷔한 지병수 할아버지


KBS

사람들이 '실시간 검색어'에 뜨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 있죠. 바로 KBS '전국노래자랑'의 국민 MC인 송해 할아버지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전국노래자랑이 송해가 아닌 다른 할아버지 때문에 화제가 되었는데요. 너무나도 행복한 표정으로 손담비의 '미쳤어'를 부른 지담비(지병수+손담비)' 지병수 할아버지 때문입니다.

 

KBS

77살의 그가 부른 미쳤어는 유튜브에 업로드되어 203만 회 재생되었는데요. 연예가 중계를 통해 손담비와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펼치기까지 했죠. 위키트리에서는 지병수 할아버지와의 인터뷰 진행했는데요. 이 또한 109만 회 재생되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그는 기초 생활대상 수급자이며 결혼은 안 했지만 양아들이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제가 마음이 밝은 건 마음을 다 비워서 그렇다"라는 그는 이후 실버유튜브 등에 등장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


토요판

유튜브 채널 '코리아 그랜마(Korea Granma)'를 운영하는 박막례는 실버 유튜버 중 가장 성공한 사람으로 여겨지고 있죠. 그는 3살에 6.25전쟁을 겪어야 했고, 결혼 이후부터는 집 나간 남편이 진 빚을 갚으며 3남매를 키웠습니다. 취업사기를 당해 돈을 날리기도 한 그는 71살에 병원에서 치매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을 듣게 되었죠. 이때 소식을 들은 손녀 김유라가 즉각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내고 할머니와 호주로 여행을 떠나면서부터 인생의 반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코리아 그랜마(Korea Granma)

할머니의 치매를 예방하려던 김유라는 호주 여행 내내 사진과 영상을 찍었습니다. 김유라의 행동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죠. 그는 그 영상을 편집해 2017년 1월 '박막례 할머니의 욕 나오는 호주 케언즈 여행기'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올렸고, 젊은이들 뿐이었던 한국 유튜버 사이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졌습니다. 한 달 만에 구독자 수가 20만 명을 돌파한 그의 구독자 수는 2019년 4월 81만 명에 가깝죠.  


웹진 다들

박막례 할머니의 채널에는 김유라 씨가 쓴 글이 있습니다. "이 채널의 목적은 그냥 정말 박막례의 행복입니다" 가장 행복할 때가 여행이라는 그를 위해 김유라는 유튜브 수익을 모아 그와 세계여행을 다닌다. 그는 스위스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했으며, 구글 본사에 초청되어 미국으로 떠나기도 했다. 매주 2,3회씩 딸의 식당에서 팬미팅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동안의 고생에 보답이라도 받듯, 박막례 유튜버는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모델 김칠두


무신사, 조선일보

순댓국밥집을 운영하다가 모델 학원에 등록하면서 인생이 바뀐 남자가 있으니, 60대에 데뷔한 모델 김칠두의 이야기입니다. 데뷔 당시 그의 나이는 64세로, 60대에 딸의 권유로 업계에 뛰어들게 되었다고 하죠. "어릴 적 꿈이기도 했기에 이 일에 뛰어들었다"라는 그에게는 젊은이에게서 찾을 수 없는 연륜 특유의 힙함이 있습니다.


톱스타뉴스

그는 환갑을 지나며 40여 년간 이어온 순댓국밥집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일을 찾았죠. 하지만 덥수룩한 머리와 긴 수염을 기른 60대에게 새로운 일자리는 열려있지 않았습니다. 경비직이 있었지만 30년 기른 수염을잘라야 지원할 수 있다고 합니다.

YTN

수염과 경비직 중 경비직을 포기한 그에게 딸이 시니어 모델을 권했고 그는 '더쇼프로젝트'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시니어 모델 중에 청일점이었다고 하죠. 최근 그는 런웨이를 넘어 20대 브랜드의 모델까지 맡으며 성공적으로 인생의 2 막을 열었습니다. 


허프포스트코리아

그 외에도 손자 손녀를 그리워해 SNS로 그림엽서를 보내다 BBC에 소개되었던 77세의 이찬재 할아버지도 있죠. 그는 이후 유명세를 치르면서 2018년에는 한국에서 전시회를 열기에 이르렀죠. 청년의 활기를 되찾고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실버 스타들의 삶을 보고 있자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안티에이징이 아니라 인조이에이징이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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