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만에 할리우드 리메이크되는 레전드 한국 영화

각종 영화제 휩쓸었던 레전드 작품의 귀환

장준환 감독을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했던 장편 영화 데뷔작 ‘지구를 지켜라!’가 할리우드 버전으로 리메이크 된다.

지난 8일 CJ ENM 측은 “2003년 개봉한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다”라고 발표했다.

리메이크작은 이미경 부회장이 총괄 프로듀서로 나서며 장준환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는다.

여기에 영화 ‘유전’, ‘미드소마’를 연출한 아리 애스터 감독이 프로듀서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미경 부회장은 “영화 ‘기생충’의 성공을 통해 관객들이 큰 주제 안에서 장르를 변주하는 영화에 열광한다는 것을 알았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화 ‘지구를 지켜라!’는 지난 2003년 개봉작으로 배우 신하균, 백윤식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영화는 외계인의 침공으로 인해 지구가 위험에 처할 거라 믿던 병구(신하균 분)가 외계인이라 믿던 한 회사의 사장 강만식(백윤식 분)을 납치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만식은 고문을 당하게 되고 결국 병구를 속이기 위해 자신이 외계인임을 시인하게 된다.

비록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해당 작품으로 장준환 감독은 대종상, 대한민국 영화대상 등에서 신인 감독상을 휩쓸었다.

또한 모스크바 영화제 감독상과 로테르담 영화제 특별언급상까지 거머쥐게 됐다.

이후 장준환 감독은 이후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1987’ 등의 메가폰을 잡으며 인기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구를 지켜라!’ 리메이크 소식에 누리꾼들은 “아리 애스터와 손잡다니 기대된다”, “어떻게 바뀔까”, “이번에는 흥행도 성공하길” 등의 반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지구를 지켜라!’ 외에도 여러 편의 영화들이 할리우드 버전으로 리메이크됐다.

지난 2003년에 개봉한 유지태 주연의 영화 ‘거울 속으로’와 2000년작 ‘시월애’도 각각 ‘미러’, ‘레이크 하우스’라는 이름으로 리메이크 된 바 있다.

또한 전지현, 차태현 주연의 ‘엽기적인 그녀’와 ‘올드보이’, ‘장화, 홍련’ 역시 ‘마이 쎄시 걸’, ‘올드보이’, ‘안나와 알렉스: 두 자매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할리우드에서 개봉됐다.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와 만화 역시 할리우드 버전으로 리메이크 돼왔다.

드라마 KBS2 ‘굿 닥터’와 SBS ‘신의 선물 14일’, 만화 ‘프리스트’가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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