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의심’ 차에서 데이트하다 경찰서 끌려갔던 연상연하 커플

아내에게 첫눈에 반했다는 권오중의 러브스토리

배우 권오중이 방송에 출연해 남다른 애처가 면모를 뽐냈다.

지난 5일 MBC ‘놀면 뭐하니?‘에는 배우 권오중이 출연해 아내를 위해 19금 개그와 욕을 끊었다고 밝혔다.

이날 권오중은 인생의 최종 꿈으로 ‘아내를 계속 웃게 해주고 싶다’라고 밝혔으며 방송에 출연하게 된 것 역시 ‘아내를 웃게 해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위 높은 멘트를 선보였던 권오중이 아내 때문에 이를 끊었다고도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권오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내의 정체와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에 큰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

1971년생인 권오중은 1994년 영화 ‘젊은 남자’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후 단역과 조연 생활을 이어가던 그는 드라마 ‘순풍 산부인과‘에서 코믹한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주목받았고 여러 드라마에 줄줄이 캐스팅되며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순풍 산부인과’에서 보여준 코믹한 이미지 때문인지 진지한 연기는 사람들에게 관심받지 못했고 이로 인해 권오중은 한동안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던 권오중은 23살 때 아는 선배와의 만남에서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됐다.

자신보다 6살 연상이었지만 권오중은 아내에게 첫눈에 반했고 선배 몰래 연락처를 물어봐 먼저 만나자고 연락을 했다.

이에 대해 아내 엄윤경 씨는 당시 권오중이 마냥 어린 동생처럼 느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마음을 모두 빼앗긴 권오중은 나위 따위 신경 쓰지 않았고 아내에게 대시했다.

6살 연하에, 이제 막 배우 활동을 시작한 권오중을 위해 아내는 차비도 대주고 때론 매니저부터 코디네이터 역할까지 도맡기는 등 지극정성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 때문에 방송계에는 아내가 코디네이터 출신으로, 함께 일하던 어린 배우를 꼬셨다는 소문이 돌기도 해 두 사람은 마음의 상처를 얻기도 했다.

6살의 나이 차이 때문에 벌어진 해프닝은 또 있다.

당시 두 사람이 차 안에서 데이트하고 있던 중 경찰이 출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주민등록증을 확인한 경찰은 두 사람을 불륜 커플로 오해해 경찰서로 데려갔다.

결국 양측 부모님이 경찰서를 방문하고 나서야 둘의 사이는 해명됐고 경찰서를 나오게 됐다.

서로 끔찍하게 아끼고 사랑했던 두 사람은 만난 지 3년 만에 결혼을 결심하지만 집안의 반대에 부딪히게 됐다.

아내 엄윤경 씨의 아버지가 나이도 어리고 수입도 변변치 않은 권오중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었다.

하지만 권오중은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

아내의 생일날 반강제로 아내를 구청에 데려가 혼인신고를 해버렸고 이후 장인어른에게 전화해 ‘이제 정식 부부가 됐으니 더 이상 반대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것이었다.

이에 대해 권오중은 “당시에는 여자들이 30살을 넘기면 안 되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서둘러 결혼했다”라고 설명했다.

아내인 엄윤경 씨는 “어려웠던 결혼은 누나인 저와 해준 용기에 감사하다. 당신의 최고의 아빠이자 최고의 남편이다”라며 감사를 표현하기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아들 권혁준 군을 낳으며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하지만 지난 2012년 권오중은 아들이 희귀병 일종인 근육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권오중은 “아들이 전 세계에서 15명만 겪고 있는 병을 앓고 있다”라며 2000년대 초반까지 활발히 활동하다 최근 활동이 줄어든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권오중은 아직까지도 아들에게 힘이 되어주기 위해 주말에는 약속을 일체 잡지 않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지극정성 때문일까. 아들 권혁준 군은 병마와 싸우면서 대학교에 합격해 현재 재학 중인 걸로 전해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내분과, 아들과 앞으로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응원합니다”, “TV에서 못 봤던 이유가 있었구나”, “저렇게 최선을 다하는 아빠 덕에 아들이 잘 크고 있는 거다” 등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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