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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으래서 벗었는데” 3년 만에 지하철에서 마스크 벗은 소감은 의외였다

송건희 기자 조회수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첫날
대중교통 대부분 마스크 착용
“익숙하지 않아” 반응

출처 : 뉴스1
출처 : 뉴스1

지난 20일, 정부는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일상 영역에서 마지막까지 마스크 의무를 유지했던 대중교통에서 이제 마스크 벗을 수 있게 됐지만, 기대와 달리 대중교통 풍경은 3년동안 봐왔던 모습 그대로였다.

오전 8시, 한창 출근시간이라 승객이 붐비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열차 안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플랫폼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승객 일부는 마스크를 벗고 있었지만, 열차가 들어오자 부랴부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했다.

버스도 마찬가지였다. 정류장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던 사람들은 지하철보다 많았지만, 이들 대다수가 버스에 탑승할 땐 마스크를 올렸다. 버스 안에서도 ‘노마스크’ 승객은 찾아볼 수 없었다.

출처 : 뉴스1
출처 : 뉴스1

이처럼 엔데믹 시대 보통의 출퇴근길을 겪은 누리꾼들은 이날 커뮤니티에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첫날을 보낸 소감을 공유했다. 한 누리꾼은 “마스크 벗어도 된대서 벗었는데 아무도 안 벗고 있어서 다시 썼다”고 당황함을 내비쳤다.

일부는 “여전히 감염자가 나오고 있어서 앞으로도 쓰고 다닐 것”이라 얘기했고, 몇몇은 “코로나도 코로나인데 봄철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벗을 수가 없다”며 “대기 상황 보고 그날 착용 여부를 정할 것”이라 말했다.

그리고 대다수가 “마스크를 벗으니 옷을 다 벗고 나온 것처럼 민망하다”, “내 얼굴 다 보여주는 것도, 남의 온전한 얼굴을 다 보는 것도 익숙하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실제로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70% 넘는 응답자들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어진 후에도 실내에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하지만 온도가 높은 여름에는 서로 눈치 보지 않고 다 안 쓰게 되지 않을까”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출처 : 뉴스1
출처 : 뉴스1

한편 의료기관과 일반 약국, 감염취약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의료기관과 일반 약국은 확진자가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이고 감염취약시설의 경우 고위험군이 밀집한 공간인 만큼 최후까지 마스크 의무를 유지하는 것이다.

또,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여전히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에서 마스크가 코로나19와 독감(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 전파를 차단하는 효과를 지녔단 걸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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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건희 기자
songgunh2@pikle.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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