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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0원’ 이재용이 거액의 상속세 납부 위해 사용한 방법

이건희 前 회장 상속세 12조 원
이재용 회장의 상속세 납부 방법
“무보수에 주식담보대출도 없어”

출처: 뉴스1
출처: 뉴스1

지난 2020년 삼성의 전 총수인 이건희 회장이 사망하면서 그가 남긴 어마어마한 금액의 재산과 상속세 등이 큰 화제가 되었다. 고 이건희 회장은 유가족에게 26조 원에 이르는 상속재산을 물려줬는데 그만큼 12조 원이나 되는 상속세가 뒤따라 발생했다.

이에 삼성 오너 일가에서는 거액의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지난 2~3년간 바쁜 움직임을 보여왔는데, 특히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의 여동생인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은 보유하던 주식 지분을 매각하거나 주식담보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해 회장직에 취임한 이재용 회장의 경우 다른 유족들과 상속세 납부 방법에 차이가 있다고 한다.

출처: 공동취재사진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상속세를 내기 위해 주식담보대출·매각 등 보유하고 있는 주식 재산을 적극 활용하는 것과 달리, 이재용 회장의 경우 매년 상속세로 5,000억 원 내외의 거액을 내고 있지만 자산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적은 없다.

실제로 그의 자산 내역을 확인해 보면 이 회장은 현재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SDS·삼성엔지니어링·삼성화재 등의 계열사 지분을 고루 갖고 있지만 주식담보대출액이 단 1원도 없다.

심지어 이재용 회장은 2017년부터 6년째 연봉을 한 푼도 받지 않는 무보수 경영을 실천 중인데, 그렇다면 이 회장은 어떠한 방법으로 상속세를 충당하고 있는 것일까?

출처: 뉴스1
출처: 뉴스1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고 이건희 회장의 상속세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 신용대출과 배당소득으로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밝혀졌다.

우선 이 회장은 지난 2021년 첫 번째 상속세 납부 직전 시기에 은행에서 약 5,000억 원의 개인 신용대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그가 받는 연간 배당소득은 매년 3,000억 원대 이상으로 이재용 회장은 이를 통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회장의 경우 다른 삼성가 일원들과는 달리 이건희 전 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물려받은 그룹 총수이기 때문에 지분 매각이나 주식담보대출로 인해 자신의 경영권 행사나 영향력에 타격이 가지 않도록 다른 방법을 활용 중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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