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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과한데?” FA 1년 앞두고 구단과 124억 종신 계약 체결한 국내 야구선수

LG트윈스 오지환
올 시즌 후 2번째 FA
구단과 비 FA 초대형 계약

출처 : 연합뉴스

한국 명품 유격수 계보가 계속해서 끊기고 있지 않은 가운데 현재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유격수를 꼽는다면 오지환의 이름은 빠질 수 없다. 과거부터 김재박-이종범-박진만-강정호로 이어진 한국 최고의 유격수 반열은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이 바톤을 이어받아 맹활약 중이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면서 김하성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LG트윈스의 오지환이 KBO 최고 유격수로 거듭났다. 2021년 아쉽게 김혜성에게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내준 이후 지난해 142경기에서 타율 0.269 25홈런 133안타 87타점 20도루를 기록한 오지환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유격수로는 최초로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생애 첫 유격수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LG 프랜차이즈 스타
국가대표 유격수

출처 : 연합뉴스

경기고를 졸업하고 2009년 LG 트윈스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오지환은 KBO 14시즌 통산 1,624경기에서 타율 0.265, 146홈런, 1,466안타, 745타점, 240도루를 기록한 LG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지난 시즌에는 팀의 주장으로서 LG의 단일시즌 최다승(87승)을 이끌기도 했다.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차출되면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병역과 관련한 논란도 많았지만,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에도 선발되면서 적절한 타격과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리고 6년 만에 열리는 2023 WBC 최종명단에 승선하면서 김하성과 함께 유격수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1년 뒤 FA
구단과 초대형 계약

출처 : 뉴스1

지난 시즌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골든 글러브까지 차지한 오지환이 LG트윈스와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LG는 지난 19일 오지환과 6년 124억 원에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맺은 계약의 기간은 2024~2029년이며 보장액 100억 원, 옵션 24억원 규모다. 오지환은 2019시즌을 마친 뒤 처음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오지환은 4년 총액 40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2번째 FA를 1년 앞두고 오지환의 나이를 고려한다면 사실상 LG와 종신 계약을 맺은 셈. LG가 FA 신분이 아닌 선수와 다년 계약을 한 것도 오지환이 처음이다. 6년 124억 계약에 성공한 오지환은 KBO리그 역대 유격수 최고 몸값을 기록하게 됐다. 종전 유격수 최고 계약은 두산 베어스 김재호와 롯데 자이언츠 노진혁의 4년 총 50억 원이다.

LG트윈스의 믿음
오지환의 화끈한 보답

출처 : 스포티비

구단 최초의 다년 계약을 성공한 LG는 오지환은 원클럽맨으로 LG 프랜차이즈 스타다. 국가대표 유격수로서 기록뿐만 아니라 라커룸과 더그아웃에서도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라며 “이번 다년 계약을 통해 심리적으로 보다 더 안정적인 상황에서 시즌에 집중해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오지환도 “좋은 대우를 해주신 팀에 너무 감사하다. 선수로서 한 팀에서만 뛴다는 것이 큰 영광인데, 그럴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구단에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께도 너무 감사드린다. 구단과 팬들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 반드시 그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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