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거절한 마동석
기자들에게 반발
알고보니 먼저 뒤통수 맞아
배우 마동석이 지난해 말 열린 제6회 산딸기영화제에서 ‘최악의 매너’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산딸기영화제는 2017년 처음 열린 영화제로 영화 담당 기자들이 최악의 작품, 연기력, 인터뷰어로 3개 부분에서 수상작을 꼽는 영화제다. 1981년 처음 개최된 골든 라즈베리 어워즈에서 모티브를 따와 진행됐다.
2022년 열린 산딸기영화제에선 영화 담당 기자 34명이 참여했는데, 이 중 최악의 매너 부문 수상자로 배우 마동석이 이름을 올렸다. 마동석은 34표 중 20표를 받았다. 마동석이 최악의 매너로 평가받은 이유는 마동석이 주연과 제작을 맡은 영화 ‘범죄도시2’ 개봉 당시 일신상의 이유로 인터뷰를 건너뛰었고, 보도자료만 배포했기 때문이었다.
또한 11월 본인이 주연과 제작을 맡은 ‘압꾸정’ 개봉 당시에도 출연배우 중 혼자서만 인터뷰 참여를 거부하며 프로페셔널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악의 매너 배우 2위는 김태리, 3위는 남주혁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15일 유튜버 이진호는 ‘마동석이 제대로 뒤통수 맞은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 따르면 마동석은 지난 2019년 칸 영화제에 진출할 당시 기자들과 비어 파티를 진행했다. 기자들과 사담을 나누며 한 기자에게 “예정화와 결혼은 언제 하냐”라는 질문을 받자 마동석은 기사화가 될거란 생각을 하지 않고 “내년에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질문한 기자가 불문율을 깨고 마동석의 결혼 기사를 냈고, 마동석은 큰 배신감을 느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마동석은 기자들에 대한 신뢰를 잃었고 연예부 기자들과 모든 인터뷰를 거절하며 언론 노출을 차단하고 있다. 마동석 결혼 기사를 낸 기자는 현재 기자 활동을 그만 둔 상태다.
한편 지난해 있었던 산딸기영화제에선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가 최악의 작품으로 평가받았고, 같은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 ‘지안’은 최악의 연기 부문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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