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가지’ 이상 병 걸리고 ‘희귀병’까지 판정받은 스타견의 현재

130만 구독자가 사랑하는 스타견 퐁키의 희귀병

말도 못 하는 반려동물이 아파할 때면 보호자들의 가슴은 찢어진다.

특히 병원에서 치료하기 힘들 정도의 병이라면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더더욱 미안할 수밖에 없다.

이제는 130만 명의 구독자에게 응원받는 포메라니안 ‘퐁키‘ 역시 심각한 병 때문에 반려견과 보호자 모두 고통을 받은 걸로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유튜브 ‘[THE SOY]루퐁이네‘ 채널에는 ‘그동안 하지 못했던 퐁키의 희귀병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6살 생일을 맞은 포메라니안 루디와 퐁키가 보호자와 함께 여행을 떠난 모습이 담겼다.

평생 잊지 못할 인생샷도 남기고 보호자가 직접 만든 수제 케이크까지 전달하며 루디와 퐁키는 어느 때보다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행복한 생일파티가 끝나고 보호자는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퐁키의 병에 대해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보호자는 사실 퐁키가 희귀병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퐁키와 같은 희귀병을 앓는 반려견들의 평균 수명은 3살, 길어야 5살로 이 때문에 보호자에게 있어 퐁키의 6살 생일은 너무나도 특별했다.

지금의 보호자를 만나기 전 퐁키는 저혈당 쇼크로 인해 여러 번 입원했고 아기임에도 신장이 망가지고 결석과 방광 슬러지가 있는 상태였다.

또한 후두골 이형성, 뇌전증도 있었으며 간 문맥 단락(PSS)도 있어 간 수치와 암모니아 수치를 꾸준히 모니터링해 줘야 한다.

이외에도 단두종증후군, 연구개 노장, 기도 허탈 등도 앓아왔다.

조그마한 체구의 아기 반려견이 갖고 있다 생각하기엔 병의 종류도 그 병이 가진 위험성도 너무 컸다.

이에 보호자는 수차례 검사를 진행했고 국내에서 힘든 검사는 혈액을 미국으로 보내기도 했다.

결국 퐁키는 미국 병원으로부터 희귀병을 진단받게 됐다.

퐁키의 병은 한국에서 검사 자체를 잘 하지 않는 병으로 상상 이상의 약값 때문에 치료하는 케이스가 없었다.

국내에는 약도 없었기 때문에 퐁키 보호자는 미국의 병원으로부터 약을 받아 퐁키를 치료하고 나섰다.

수입보다 치료비가 많이 나가기도 했지만 보호자는 가족인 퐁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다짐했다.

그렇게 치료를 받기 시작하고 2년이 지났을 무렵 보호자는 루디와 퐁키의 일상이 담긴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해오기 시작했다.

이제는 130만 명에 달하는 구독자가 생겼지만 보호자는 유튜브 시작 당시 ‘학대한다’, ‘강아지 이용해서 돈 번다’ 등 비난을 받았다.

또한 ‘병원 너무 자주 간다’, ‘개한테 너무 과하다’ 등의 지적도 잇따랐다.

상처를 받기도 했지만 구독자가 늘어나면서 수입도 늘었고 보호자는 돈 걱정 없이 퐁키가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는 것으로도 충분히 기뻤다.

이에 대해 보호자는 “누군가에게는 그냥 강아지일 수 있지만 두 아이는 제게 너무 소중한 딸이고 절 살게 해주는 힘이다. 부족한 엄마지만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또한 “병원비 걱정 덜 하고 치료할 수 있는 거, 루디와 퐁키를 너무 사랑해 주는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라며 구독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그동안 퐁키를 아픈 아이, 불쌍한 아이로 볼까 봐 말도 못 했다는 보호자, 끝으로 그녀는 “당장 아픈 건 아니니 지금처럼 철없고 귀여운 말썽쟁이로 봐달라”라는 당부를 전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퐁키 보호자의 깜짝 고백에 누리꾼들은 “앞으로 더 많이 응원하겠다”, “구독해서 응원해야지”, “귀여운 퐁키에게 이런 사연이 있었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최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스타견’이라 불리는 많은 반려견들이 보이는 것과 달리 힘든 삶을 살아온 것으로 전해져있다.

달리 역시 사고로 앞다리를 잃고 파양됐지만 지금의 보호자를 만나 스타견이 됐다.

또한 인절미도 도랑물에 빠졌다가 지금의 보호자에게 구조됐으며 미국의 스타견 조너선도 안락사 순서를 기다리던 유기견이었지만 현재는 20만 명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스타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