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대자루에 끌려가던 개 사진 한 장이 전 세계에 퍼지자 일어난 기적

 

포대자루에 끌려가던 개 사진 한 장이 전 세계에 퍼지자 일어난 기적

 

많은 국가들이 개고기 식용의 문화를 없애기 위해 법적 규제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한 몇몇 아시아 국가들은 여전히 개고기 식용에 대한 법적 규제가 없다.

2019년까지 인도도 개고기 판매가 많이 이루어지는 나라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인도에서 찍은 한 사진이 공개되자, 예상치 못한 기적이 일어났다.

<구글 지도>

<twitter@adah_sharma>

사건은 인도 북동부의 나갈랜드주 디마푸르에서 일어났다.

디마푸르의 동물 시장에서 찍힌 한 장의 사진이 SNS에 업로드되며 누리꾼들을 충격에 빠트렸던 것이다.

그 사진은 족히 20~ 30마리가 넘어 보이는 강아지들이 온몸이 포대로 묶인 채 팔리고 있는 사진이었다.

<PETA>
<Firstpost>
<Alokparna Sengupta/HSI>

포대에 묶인 채 옴짝달싹 못 하는 강아지들은 심지어 짖지도 못하게 입이 끈으로 결박되어있었다.

움직이지도, 짖지도 못하는 강아지들의 이 고통스러운 상황은 인간이 가진 잔인함의 끝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심지어 이 강아지들은 곧 불법 도살되어 개고기가 될 운명이다.

사진을 보고 큰 충격을 받은 누리꾼들은 해당 사진을 SNS에 공유하며 전 세계 사람들에게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시작했다.

<Alokparna Sengupta/HSI>

SNS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간 이 끔찍한 소식은 많은 사람들을 분노하게 했으며 인도 시민 12만5천여 명은 나갈랜드주에 탄원 편지를 작성하여 보내기까지 했다.

그동안 이러한 사건에 크게 관심이 없었던 나갈랜드주 정부는 전 세계 사람들의 공분을 느끼고 깜짝 놀랐다.

그들은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는 서둘러 결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나갈랜드 주 정부 홈페이지>
<twitter@MyGovNagaland>

다행스럽게도, 주 정부는 국가 이미지 악화를 우려하여 개고기의 유통 및 판매를 금지하는 법을 제정했다.

이는 인도 중앙정부의 법률보다 훨씬 더 강화된 조치라고 할 수 있으며, 동물보호단체들은 “개 학대를 종식할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환영했다.

또한 그동안 식품안전기준법이 잘 시행되지 않고 있던 인도의 상황을 SNS를 통해 널리 알림으로써, 누리꾼들의 힘으로 변화를 이끌어 낸 기적적인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게티이미지>
<연합뉴스>

현재 많은 나라가 개 식용을 규제하는 법률을 제정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과 중국, 대한민국은 여전히 제자리걸음 뿐이다.

특히 대한민국은 그동안 국회에서 개고기 식용을 규제하는 법안이 발의되어 왔지만, 번번이 제정에 실패하고 있다.

강아지와 사람이 서로를 의지하고 사랑하고 보살펴주는 이 시대에 대한민국도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