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 있다는 한국판 ‘고양이 마을’의 실제 모습

천안에 있는
한국판 고양이 마을

지난 8일 길고양이에게 집 마당과 옥상을 내준 부부 사연이 보도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충남 천안시 수신면 속창 1리에 거주하는 장제성씨 부부다. 

장씨네는 캣타워, 온열 시스템이 구축된 쉼터를 제공하고 마을 고양이 27마리를 데려다 중성화 수술도 했다.

장 씨 부부는 현재 13마리의 길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다.

장 씨는 여기서 함께 산다동거가 아닌 공존을 뜻한다”라고 밝혔다.

천안으로 이사 온 해 여름, 장 씨네가 밥을 주던 길고양이 가족 9마리가 전염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때부터 그는 길고양이들의 고단한 삶을 들여다보며 고양이 집을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

장 씨는 초기에 마을 주민들의 반대가 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 씨의 노력으로 더 나은 환경에서 살게 된 길고양이들은 더 이상 쓰레기 봉지를 뜯지 않았고 쥐와 벌레들을 잡아 마을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그는 점점 마을 주민들의 불만이 줄었고 지자체 입장도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장 씨는 지난 10, 천안시와 힘을 합쳐 천안 시청 내에 고양이들의 도시, 캣시티를 조성했다.

천안시가 운영하고 자원봉사자가 관리하는 캣시티에는 현재 5마리 이상의 고양이가 살고 있다.

장 씨는 인간과 길고양이가 공존하는 마을의 선례가 되고 싶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일괄출처 : i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