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정신이냐’ 자가격리 중 원격산책시킨다며 발코니로 나가더니…

웨이보에 올라온
논란의 한 사진

지난 16일 중국 웨이보에 올라온 사진이 화제가 되었다.

해당 사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집안에 갇힌 중국 견주들이 발코니에서 밧줄을 연결해 반려견을 산책시키던 중 포착되었다.

아파트 저층부에 사는 작은 반려견 견주들은 목줄 또는 몸줄에 밧줄을 연결한 후 반려견을 아래로 보내고 있었다.

이러한 광경을 본 이웃들이 바로 촬영을 하였고 사진은 웨이보에 퍼지게 되었다.

현장을 목격한 이웃들의 말에 따르면 “한 견주가 발코니에서 작은 반려견을 밑으로 천천히 내리면서 다시 끌어올렸다.”라고 전했다.

해당 사진은 중국 언론뿐만 아니라 해외 언론에서도 보도되었다.

영국의 한 일간지에서는 해당 사건을 ‘중국 사람들은 강아지를 키울 자격이 없다’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냈다.

하지만 언론의 반응과는 다르게 사진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놀랍고 재미있다는 반응과 너무 위험하고 잔인한 방식이라는 비판이 동시에 나왔다.

산책인지 학대인지 모르겠다는 댓글이 달렸고, 1층에 사는 견주나 시도해볼 방식이란 지적도 나왔다.

심지어 중국에서는 이전에 저층 상가에서 반려견을 원격 산책시킨 사례도 있었다.

해당 견주는 코로나19이후 봉쇄정책이 심해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하여 논란이 되었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인 약 5억 명이 봉쇄정책의 영향 아래 있다.

지난주까지 중국 도시 48개에 봉쇄령이 내려 고속도로, 철도, 공공운송 시스템 등이 봉쇄됐다.

그뿐 아니라 초등학교, 중학교 및 대학교 수업이 중단됐고 수영장과 체육관 등이 문을 닫았다.

특히 중국 ‘베이징’의 봉쇄령 규제가 가장 심했고 정부는 베이징 주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절대 이동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베이징 견주들은 반려견에게 방역복을 입히며 산책을 하거나 마스크로 반려견 얼굴 전체를 덮으며 산책을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산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