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강아지 옆에 항상 붙어있는 새끼 냥이의 정체

임신한 강아지 옆에 항상 붙어있는 새끼 냥이의 정체

동물에 관련된 TV 프로그램을 보고 있다 보면, 험난한 야생의 세계 중에서도 가끔 종을 뛰어넘는 모성애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특히 다른 종인데도 불구하고 동물의 새끼를 소중히 여기고 해치거나 잡아먹지 않는 경우는 더욱 깊은 모성애를 보여준다.

최근 터키에서도 비슷한 사례를 보여준 동물이 있다고 하여 화제이다.

<Youtube@rescue in public>

사건은 한 남자가 터키의 남서부 메르신주에서 버려진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함으로써 시작되었다.

버려진 고양이는 아직 젖도 떼지 못한 새끼 고양이었다.

이에 놀란 남자는 새끼 고양이의 어미를 찾아주기 위해 주위를 한참 돌아다녔다.

하지만 새끼 고양이의 어미는 결국 찾지 못했고, 이를 딱하게 여긴 남자는 새끼 고양이를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왔다.

<Youtube@Anadolu Ajansı>

집으로 돌아온 남자는 새끼 고양이가 쉴 곳을 마련해주었고, 고양이에게 터키어로 고아라는 뜻의 ‘윽수스’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마침 그의 집에는 임신 중인 그의 반려견 ‘픈득’이 있었는데, 픈득은 새끼 고양이인 윽수스에게 크게 호기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픈득이 윽수스에게 보인 관심은 호기심 그 이상이었다.

<Youtube@Anadolu Ajansı>

픈득은 윽수스의 냄새를 이리저리 맡더니, 이내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갔다.

이에 이상함을 느낀 남자가 따라가 본 결과, 그는 자신의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을 믿을 수 없었다.

바로 픈득이 윽수스에게 모유 수유를 하고 있던 것이었다.

<Youtube@Anadolu Ajansı>

강아지가 새끼 고양이에게 젖을 주는 기가 막힌 상황에, 남자뿐만 아니라 주변의 많은 사람이 놀랐다.

자신의 새끼를 돌보듯, 윽수스를 정성스럽게 핥아주는 픈득을 보며 남자는 놀라기도 했고 한편 기쁘기도 했다.

이제 윽수스에게도 엄마라고 부를 수 있는 존재가 생긴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본 수의사는 강아지가 임신 8주 정도가 되었기 때문에, 새끼 고양이에게 모유를 줄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Demirören News Agency>

종을 뛰어넘는 두 동물 간의 모성애는 많은 누리꾼의 마음을 따듯하게 했다.

누리꾼들은 “환상적인 모성 본능이다”, “그들의 모습에 감동의 눈물이 흐른다”, “인간보다 낫다”라며 신비로운 동물들의 세계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