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시바견 목욕 나선 집사의 최후 “아무나 하지 마세요…”

생애 첫 시바견 목욕에 지쳐버린 신입 집사

반려견과 함께 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전쟁을 치러야 할 순간들이 찾아온다.

그중에는 ‘목욕’이라는 전쟁을 빼놓을 수 없다. 많은 반려견들이 목욕과 물을 싫어하는 탓에 목욕은 집사들에게 있어 전쟁과도 같다.

하지만 이를 모르는 초보 집사들은 호기롭게 이 목욕이라는 전쟁에 참여하게 되고 처참한 최후를 맞게 된다.

지금 소개할 집사 역시 생애 첫 시바견 목욕에 나섰다가 상상도 못할 결말을 맞이하게 됐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시바견 곰이탱이여우’에는 ‘시바견 목욕 아무나 시키지 마세요!!’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는 삼촌 집사가 시바견 곰이, 탱이, 여우를 목욕시키기 위해 방문한 모습이 담겼다.

단 한 번도 반려견과 살아본 적 없는 삼촌 집사는 방수 기능이 있는 우비까지 착용하며 의지를 다졌다.

첫 번째 목욕 상대는 곰이었다.

유튜브 영상을 통해 3일이나 목욕시키는 법에 대해 공부했다는 삼촌 집사는 “여기를 놀이 공간으로 인식하게 해야 한다”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곰이는 물이 몸에 닿지도 않았는데 이미 눈치를 챈 듯 앓는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대야에 물을 받기 시작하자 곰이는 ‘목욕 안 하겠다’라는 듯 더 크게 울부짖었다.

곰이는 부림까지 치며 목욕을 거부했고 매 순간 삼촌 집사는 난관에 봉착해야 했다.

결국 엄마 집사가 투입되고 나서야 곰이의 목욕은 마무리됐다.

예상과 다른 현실에 삼촌 집사는 실성한 듯 웃기 시작했고 그는 욕실을 나가는 곰이에게 “다시는 나랑 목욕하지 말자”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다음 주자인 여우는 이미 눈치를 채고 2층으로 도망친 상태였다.

하지만 삼촌 집사는 목욕 시키겠다는 일념 하에 여우를 욕실로 데려왔다.

평소 닿기만 해도 몸서리칠 정도로 물을 싫어하는 여우, 하지만 여우는 삼촌 집사를 위해 얌전히 버텼다.

이 때문에 삼촌 집사는 곰이보다 훨씬 수월하게 여우 목욕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삼촌 집사의 실력 문제로 목욕 이후 여우의 몸에 샴푸가 그대로 남아있는 대참사가 발생하고 말았다.

마지막 차례인 탱이 역시 여우처럼 얌전히 있어줬다.

그럼에도 이미 지칠 대로 지친 삼촌 집사는 엉덩이와 뒷다리 등을 대충 닦기 시작했고 결국 엄마 집사한테 한 소리를 듣고서야 목욕이 마무리됐다.

물에 흠뻑 젖은 삼촌 집사는 “전 이제 강아지 못 키우겠다. 역시 직접 해봐야 한다”라고 소감을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엄마 집사는 “사실 몸을 말리고 털까지 빗어야 하지만 삼촌 집사가 다신 안 놀러 올까 봐 봐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목욕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이 있거나 불안 장애가 있는 경우가 있을 경우 반려견들이 목욕을 싫어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만약 목욕을 싫어한다면 억지로 시키기보다는 최대한 천천히 적응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목욕이 즐거운 일이라는 걸 알려주기 위해 목욕 후에는 충분한 칭찬과 간식 등의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일괄 출처 : Youtube@시바견 곰이탱이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