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로…’ 집사에게 구타당하다 구조된 아기 강아지의 근황

동물보호단체에서 구조한
아기 강아지 소중이

요즘은 반려견을 가족으로 여기고 행복한 삶을 위해 공부하는 등 노력하는 집사들이 많이 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반려견을 가족이 아닌 그저 자신보다 아래에 있는 동물로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

지금 소개할 강아지 소중이 역시 잘못된 가치관을 가진 집사를 만나 끔찍한 생활을 보내야 했다.

지난 6월 말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전남 나주시의 한 교회를 찾았다.

이날 비글구조네트워크가 제보받은 내용은 한 교회의 목사가 반려견을 몽둥이와 벽돌로 상습 구타한다는 것이었다.

비글구조네트워크가 제보받은 영상에는 이 같은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하루에도 수차례씩 맞아야 했던 강아지는 도망갔다가도 자신의 집으로 다시 돌아오는 안쓰러운 모습을 보였다.

경찰과 함께 찾아간 이곳에서 해당 목사는 자신의 학대 사실을 인정했다.

이제 태어난 지 5~6개월 밖에 안 된 아기 강아지.

목사에게 학대 이유를 묻자 그는 개집 앞에 땅을 팠다는 이유로 학대를 했다고 밝혔다.

하루 종일 산책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강아지의 유일한 놀 거리였을 텐데 겨우 이 같은 이유로 학대를 당해야 했던 것이다.

해당 목사를 동물학대죄로 고발한 비글구조네트워크는 강아지를 보호소로 데려왔다.

너무 말라 뼈만 남은 강아지는 이곳에서 소중한 생명이라는 뜻의 ‘소중이’라는 이름까지 얻게 됐다.

안타까운 점은 소중이가 사람에게 보인 행동이었다.

소중이는 제보 영상에서 맞으면서도 제대로 도망가지 못할 정도로 사람을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보호소로 옮겨진 소중이는 사람에게 관심을 보이면서도 먼저 다가가지 못하고 도망만 가는 모습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이어진 오랜 폭행으로 인해 이러한 버릇이 남은 것이다.

그럼에도 보호소 내 활동가들은 소중이를 사랑으로 보살폈고 소중이 역시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

보호소로 이동된 지 두 달가량 지난 소중이는 안정을 찾은 듯 보였다.

먼저 활동가들에게 다가가고 꼬리도 흔드는 등 자신이 갖고 있던 밝은 모습을 되찾은 것이었다.

또한 보호소에 있는 다른 강아지들과도 친하게 지낼 정도로 훌륭한 성격을 가진 것으로도 전해졌다.

하지만 아직 평생 아껴주고 사랑해 줄 가족을 만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비글구조네트워크 측은 활동가들의 사랑 속에 빠르게 회복한 소중이를 평생 아껴줄 가족을 찾는다고 전했다.

비록 끔찍한 기억으로 생을 시작하게 된 소중이, 얼른 훌륭한 가족을 만나 끔찍한 기억이 행복한 기억으로 씻기길 기원해 본다.

일괄 출처 : 비글구조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