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앞에서 오이 마사지하다 잠들었더니 벌어진 일

오이를 대하는 각기 다른 시바견들의 행동

무더운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집에서 오이 마사지를 즐기는 보호자들이 많을 것 같다.

하지만 반려견들에게 이 오이는 미용용품이 아닌 그저 하나의 음식이다.

이 때문에 오이를 약탈당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실제 이 같은 상황을 겪은 보호자의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시바견 곰이탱이여우‘에는 ‘강아지 앞에서 오이 마사지를 하면 일어나는 일.. ㅋㅋㅋ’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할아버지가 피부에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오이 마사지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할아버지는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 가지런히 얼굴과 팔, 다리에 오이를 가득 채운 후 낮잠을 즐겼다.

빈틈없이 온몸에 가득 찬 오이를 먼저 발견한 건 시바견 여우였다.

할아버지에게 다가온 여우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주위를 뱅뱅 돌며 냄새를 확인했다.

하지만 여우는 오이보다 자신이 와도 반겨주지 않고 누워있는 할아버지 모습에 큰 충격을 표현했다.

크게 울부짖으며 가족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할아버지가 살아있다는 신호를 보냈고 할아버지의 상태를 확인한 여우는 미련 없이 현장을 떠났다.

다음으로 다가온 탱이 역시 할아버지의 상태를 먼저 확인했다.

하지만 오이를 너무나도 싫어하는 탱이는 지독한 오이 향에 책상 밑으로 도망가고 말았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곰이는 앞에 두 반려견과는 포스부터 달랐다.

늠름하게 할아버지 앞으로 다가온 곰이는 신중하게 냄새부터 맡기 시작했다.

이어 할아버지가 자고 있는 걸 확인하고는 얼굴에서 떨어진 오이를 냉큼 집어 집으로 도망쳤다.

야무지게 오이를 먹어치운 탱이는 다시 할아버지에게 다가가 혹시 떨어진 오이가 더 없는지 확인했다.

하지만 오이가 없자 할아버지 옆에 떡하니 자리를 잡고 오이가 떨어지기만을 기다리기 시작했다.

오이 하나에도 각기 다르게 반응하는 시바견 세 마리 곰이, 탱이, 여우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우리집 아기 보는 것 같다”, “하긴 저러고 누워있으면 걱정될 만도” 등 다양한 반응을 보냈다.

한편 전문가들은 수분 함량이 높고 칼로리가 적은 오이를 반려견에게 나눠줘도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다만 농약이 남아있을 수 있는 껍질은 주지 않을 것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높은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설사 등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간식을 포함해 하루 섭취량의 10%만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