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싸우던 아기 고양이와 강아지의 놀라운 변화

아기 고양이와 아기 강아지가
가족이 되는 1년의 과정

고양이와 강아지는 참 많이 다르다. 놀이 방식, 집사를 대하는 태도 등이 그럴 것이다.

이렇게 성향이 다른 고양이와 강아지를 함께 살아도 될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

최근 아기 고양이와 아기 강아지가 만나 진정한 가족이 되는 과정을 보여준 영상이 있어 화제다.

모든 고양이와 강아지가 같은 반응은 아니겠지만, 반려묘 그리고 반려견 모두와 함께 하고 싶은 사람들은 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각자 방에서 나뉘어 생활하던 고양이 ‘뽀’와 강아지 ‘송이’는 역사적인 첫 만남을 했다. 둘은 놀이를 통해 어색한 대면을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서로를 탐색하는 듯 보였다.

먼저 다가간 건 뽀였다. 뽀는 자연스럽게 송이 앞에서 기웃거리며 친해지고 싶어 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를 깐죽거린다고 생각한 송이는 뽀가 싫다는 듯 으르렁거렸고 이에 뽀는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막상 으르렁거려도 송이는 뽀를 내심 챙기기 시작했다.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청소기에 뽀가 무서워하고 있으면 송이가 달려가 청소기를 공격하고 나섰다.

제대로 친해지자 뽀는 송이에게 냥냥 펀치를 날리기도 했고 그렇게 둘은 매일 싸우고 장난치며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로 발전해나갔다.

싸울 때 확실하게 싸우더라도 뽀는 송이를 아주 많이 좋아했다.

매번 먼저 장난을 걸고 송이의 것을 빼앗고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며 지내는 것을 보면 송이를 많이 좋아하는 것이 틀림없다.

또 송이가 천둥소리가 무서워 구석에 숨어있기라도 하면 뽀는 달려가 송이를 지켜주기도 했다.

송이 또한 뽀를 매우 아끼는데, 뽀가 중성화 수술로 힘들어할 때 뽀에게 위로와 힘이 되어주었던 것은 다름 아닌 송이였다.

아기였던 고양이 뽀와 강아지 송이는 1년이 지나 어느덧 많이 자랐다.

하지만 아기 때 귀여운 모습이 그대로인 것을 보니 얼굴 그대로 몸만 자란 듯하다.

둘은 1년이 흘렀어도 여전히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이다.

간식도 촵촵 나누어 먹고, 힘들 때 서로에게 기대 의지하고 여전히 같이 놀며 시간을 보낸다.

물론 가끔 아웅다웅 투닥거리면서 싸우기도 한다.

하지만 비 온 뒤 땅이 더욱 단단히 굳듯이 뽀와 송이도 다툰 후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더 단단해지는 것이 아닐까.

처음에는 잠시 서로를 경계하기도 했으나 뽀와 송이는 진정한 ‘뽀송가족’이 된 것이다.

고양이와 강아지를 같이 키워도 될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뽀와 송이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둘은 충분히 진정한 가족이 될 수 있다고 말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