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하다가 정성스레 스님 머리 핥던 댕댕이, 이유 알고 보니…

등산하다가 정성스레 스님 머리 핥던 댕댕이, 이유 알고 보니…

국내의 다른 절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 법흥사를 매우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존재가 있다.

그 존재는 다름 아닌, 절에 사는 한 강아지이다.

이 강아지가 법흥사의 스님에게 한 행동이 누리꾼들 사이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Youtube@EBSDocumentary (EBS 다큐)>

사건은 한 방송사가 다큐멘터리를 찍기 위해 국내 5대 적멸보궁인 법흥사의 삼보 노스님을 찾아갔을 때 일어났다.

삼보 노스님은 평생 꼬박 모아온 돈 30억을 기부하시며 무소유를 실천하는 것으로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인물이다.

또한 월남전 참전 용사이기도 했던 그에게는 가족 같은 존재인 강아지가 한 마리가 있다.

<법흥사 사이트>
<Youtube@EBSDocumentary (EBS 다큐)>

그 강아지는 바로, 맹인 안내견으로도 유명한 골든 리트리버인 강아지 ‘보리’이다.

삼보 노스님이 아는 지인으로부터 새끼를 받은 뒤, 절에서 키우며 부처님의 지혜를 뜻하는 ‘보리’로 이름을 붙여준 것이다.

특히 발랄하고 때로는 듬직하기도 한 보리의 모습에 절을 방문한 많은 사람이 보리를 이뻐한다.

<Youtube@EBSDocumentary (EBS 다큐)>

보리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절에서 자라와서 그런지 법당을 아주 익숙하게 돌아다닌다.

때로 보리는 삼보 노스님을 따라 법당 안으로 들어간 뒤 명상에 잠긴 채 눈을 감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며, 스님을 따라 산책하러 나갈 때는 누구도 해를 가할 수 없게 철저하게 그를 경호하기도 한다.

스님은 그에 대한 보답으로 보리에게 한우 간식을 먹이는 등, 정성껏 보답해준다.

물론 절에는 고기를 들이면 안 되지만, 강아지는 강아지 특성대로 살게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 삼보 노스님의 철학이자 배려이다.

<Youtube@EBSDocumentary (EBS 다큐)>

이러한 보리가 누리꾼들 사이 화제가 된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그가 삼보 노스님에게 한 충격적인 행동 때문이다.

어느 날 삼보 노스님이 숲을 걷다가 잠시 쉬기 위해 계곡 옆 바위에 앉은 뒤, 땀을 뻘뻘 흘리며 인터뷰를 하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보리가 노스님 곁으로 오더니 마치 땀을 닦아주는 듯, 그의 머리를 아주 지극정성으로 핥아주는 것이었다.

스님은 자신의 땀을 닦아주는 보리를 보며, 본인과 함께 길을 가는 짝이라는 의미로 ‘도반’이라고 했다.

<Youtube@EBSDocumentary (EBS 다큐)>

삼보 노스님과 보리의 서로를 향한 아낌없는 사랑에 많은 누리꾼들이 놀라워했다.

누리꾼들은 “이분이 그 츄파춥 스님이구나”, “동물농장 제작진이 땅을 치고 후회하겠다”, “서로를 위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사랑스런 댕댕이다”라며 그들의 아름다운 동행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