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위에서 무려 5일 동안이나 버틴 고양이는 결국…
고양이는 나무를 잘 타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반대로 내려오는 것은 잘 못 한다.
이렇기에 나무를 거침없이 오르다가 내려오지 못해서 사람의 구조를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한 최근에는 50피트 높이의 나무에 갇힌 채, 5일 동안이나 옴짝달싹 못한 고양이가 발견되었다고 해서 화제이다.


영국의 애버개브니 마을에서 한 동물복지단체가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다.
고양이가 높은 나무 위에 갇혀 있다는 신고가 두 건이나 들어왔기 때문이다.
동물복지단체는 소방대원들과 함께 긴급하게 두 팀을 짠 뒤, 각각 해당 신고 지점으로 달려갔다.


첫 번째 현장에는 실제로 커다란 나무가 있었고, 약 50피트 높이의 나뭇가지 위에서 옴짝달싹을 못 하는 고양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심지어 해당 고양이는 5일 동안이나 나무 위에 갇혀있었던 아주 긴급한 상황이었다.
동물복지단체와 소방대원들은 어서 빨리 조치를 취해야 했다.

소방대원들은 가져온 철제 사다리를 나무에 올린 뒤, 천천히 사다리 위로 올라가며 고양이에게 접근했다.
하지만 위협을 느낀 고양이는 소방대원들을 피하며 더 높이 올라갔고, 이로 인해 구출은 난항을 겪었다.
결국 3시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시도를 계속한 끝에, 소방대원들은 고양이를 구조할 수 있었고 안전하게 지상으로 옮겨졌다.

같은 시간, 40마일 떨어져 있는 두 번째 현장에서도 나무 위에 또 다른 고양이가 갇혀있었다.
이 고양이도 첫 번째 현장의 고양이처럼 안전하게 구조가 되었다.
구조가 완료된 후, 두 고양이는 반려인의 품으로 곧장 달려갔으며, 반려인은 매우 안도하며 소방대원들과 동물복지단체에 감사해했다.


그 외에도 구조대원의 출동으로 인해 나무 위에 올라갔다가 구조가 되는 고양이들의 해외 토픽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고양이들이 발톱을 이용하여 쉽게 나무를 오르는 것과는 달리, 내려올 때는 발톱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잘 내려오지 못한다.
그리하여 고양이를 키우는 반려인들은 반려묘가 호기심으로 나무에 높이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도록 신경을 써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