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물을 싫어한다고?’ 수영장 장악한 냥이의 수영법

수영 좋아하는 고양이들의 헤엄 방법

고양이들의 혀 표면에는 작은 돌기들이 촘촘히 돋아있다.

이를 이용해 털을 빗어주는 이른바 ‘그루밍’을 통해 몸의 청결을 유지하곤 한다.

이 때문에 많은 고양이들이 물과는 거리가 멀다.

목욕도 자주 안 할뿐더러 모순적이게도 깔끔한 고양이 성격상 몸에 물이 묻는 걸 싫어하기 때문이다.

이에 많은 집사들은 반려묘 목욕이라도 한 번 하려는 날에는 전쟁을 치러야 한다.

하지만 이런 편견과 달리 일부 고양이들은 강아지 못지않게 물을 사랑하곤 한다.

지금 소개할 고양이 샤샤 역시 집사의 예상과 달리 물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고양이였다.

처음에 집사는 샤샤가 물을 싫어할 거라고 생각하며 수영장에 데리고 갔다.

하지만 물 위에 샤샤를 조심스럽게 내려놓자 자신의 생각이 틀렸다는 걸 곧바로 깨닫게 됐다.

샤샤가 여유롭게 자신의 수영 솜씨를 뽐냈기 때문이었다.

물이 싫어 발버둥 치는 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샤샤는 유유히 물놀이를 즐겼다.

특히 샤샤는 물속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발과 달리 표정만큼은 우아함을 잃지 않았다.

마치 백조가 고급스러운 비주얼과 달리 물 아래에서는 발을 빨리 움직이는 것과 같은 모습이었다.

이에 샤샤는 연신 신기하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고 우아한 표정의 샤샤를 “근엄한 사장님 같다”라고 표현하기까지 했다.

누리꾼들도 “우리집 고양이랑 너무 다르다”, “이제 개 헤엄이 아니라 고양이 헤엄이라 불러야겠다”, “저건 수영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샤샤 외에도 많은 고양이들이 기존의 편견과 달리 수영을 좋아한다.

특히 ‘터키시 반’이라는 품종의 고양이는 수영을 너무 좋아해 ‘The Swimming Cat’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곤 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고양이는 원래 사막에서 온 동물이기 때문에 물을 싫어하는 게 본능에 가깝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물을 싫어하는 데에는 털이 흠뻑 젖으면 고양이 입장에서 몸이 무겁고 갑갑하다는 점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고양잇과 동물인 호랑이 역시 수영을 즐겨 하는 모습을 보면 모든 고양이들은 본능적으로 수영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물을 더 좋아하고 싫어하는 정도는 성향에 따라 다른 것이라고 한다.

목욕만 하려 하면 소리 지르며 격한 거부 반응을 보내는 우리집 반려묘.

이번 여름에는 반려묘와 함께 수영장에 놀러 가보는 건 어떨까. 혹시 내가 못 보던 반려묘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