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백만 팔로워 개그맨이 돌연 SNS 활동 중단한 이유

SNS를 통해 재치있게 자신의 결혼생활을 전하며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김재우’.

‘아내 바라기’ 김재우는 아내와의 행복한 결혼사진을 공개하는 동시에 개그맨으로서 웃음 코드도 놓치지 않아 팬들의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그들의 만남은 무려 1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재우와 아내 조유리는 남아공 공화국 월드컵에서 응원을 하다가 처음 만나게 됐다.

김재우는 과거 한 방송에서 첫 만남을 회상하며 “보통 남아공은 덥다고 생각해서 옷을 얇게 입고 온다. 다들 추위에 떨고 있는데 그 사이에서 핑크색 목도리를 재빨리 가방에서 꺼내 두르는 여자를 보고, 저렇게 준비성이 철저한 여자랑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이야기 했다.

뒤이어 “그때는 그렇게 지나쳐갔는데 다음 날 축구 경기장에서 우연히 옆자리에 앉게 됐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싶어서 연락처를 물었는데 아내가 알려준 번호는 가짜 번호였다”고 말하며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김재우는 이후 아내에게 “이상한 사람 아니다”라고 말하며 간절하게 번호를 물어본 결과, 결국 진짜 번호를 얻게 됐고 한국으로 돌아와 2달 동안 아내를 열심히 쫓아다니며 진심을 고백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결국 결혼에 성공했다.

한편 김재우는 최근 청소를 하던 중 남아공 월드컵 경기에서 봤던 목도리를 발견했는데 알고 보니 트레이닝 바지였다는 반전 스토리를 언급하여 사람들을 폭소하게 했다.

그 둘의 결혼이 마냥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결혼 당시, 장모님의 결혼 반대가 심해서 장모님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김재우는 향후 10년 계획을 A4용지 10장에 적어 준비해간 적도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특수부대 출신인 장인어른은 “백 텀블링 할 줄 아나? 할 줄 모르면 배워와라”라고 말하며 김재우를 당황하게 했지만 피나는 노력 끝에 백 텀블링에 성공하여 아내와의 결혼을 허락받았다고 한다.

김재우는 2살 연하인 조유리와 지난 2013년 3월 3일 결혼했으며 조유리는 현재 은행원으로 근무 중이다.

김재우는 SNS에 결혼 전, 카레를 좋아한다는 한 마디로 몇 년 간 카레만 먹게 된 이야기, 아내와 장난치는 이야기 등을 재치있게 올리며 ‘인스타대통령’이라는 별명과 함께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SBS 예능 ‘동상이몽2’에 출연하면서 함께한 지 11년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달달한 신혼부부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지난 3월, 조유리는 자신의 SNS에 사진을 게재하며 남편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재우와 조유리가 카메라 앞에서 미소를 지으며 다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과 함께 조유리는 “개그를 업으로 하고 있는 사람과 11년을 함께하다 보니, 가끔 신랑보다 더 독한 개그를 치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오빠는 눈물 콧물 흘리며 바보 같은 웃음소리와 함께 바닥을 굴러요. 그 모습에 자신감을 얻어 개그가 세져요”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어 “웃는 게 닮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이 사람은 금니가 다 보이도록 크게 웃는데 어느새 저도 목구멍이 보이게 ‘으하하’ 웃고 있더라고요. 말투도 닮아가서 가끔씩 상남자 말투가 튀어나와요. 우리 이렇게 조금씩 서로를 닮아가겠죠..:)”라고 덧붙이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두 사람은 결혼한 지 5년만인 2018년 10월에 첫아들을 품에 안았다.

태명은 팬들의 추천으로 ‘강황’으로 지었고, 이들 부부는 아이가 태어나기 전 SNS에 꾸준히 태어날 아이에 대한 기대 섞인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아들을 낳은 이후 약 5개월간 SNS에 어떠한 근황도 게시되지 않았고, 이에 팬들은 걱정 섞인 궁금증을 내비쳤다.

이후 김재우는 “5개월 만에 올리는 글이군요. 그동안 저에겐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행복했던 순간도, 누구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을 만큼 슬픈 일도…하지만 아내와 저는 서로 의지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며 SNS에 글을 올렸다.

그는 SBS 예능 ‘동상이몽2’에서 “아이가 아파서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하늘나라로 떠났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