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점만 34곳’ 노재팬 불매운동 타격입은 기업의 현재 근황

불매 운동 직격타
맞은 기업 상황

지난해 7월부터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시작되었다.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이 운동은 쉽사리 진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불매운동으로 인해 경영에 직격탄을 맞은 기업들의 상황을 알아보자.

일본 총리인 아베 신조가 대한민국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를 취하면서 이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인터넷상에서는 불매운동을 지지하는 이들이 각종 일본 기업 목록을 만들어 배포했고 불매운동이 적극적으로 일어났다.

이전 불매운동들과는 달리 소비자들의 구매뿐만 아니라 일본 제품을 유통, 판매하는 업체들도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2019년 불매운동은 다수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라는 평이 이어졌다.

그중에서도 일본 기업인 유니클로가 가장 먼저 공격을 받았다.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찾았던 의류 브랜드였던 만큼 강력한 대응의 타깃이 되었다.

실제로 불매운동 여론이 조성된 이후 8일간, 유니클로의 하루 평균 카드 이용 건수는 전주에 비해 26%나 줄었다고 한다.

이에 유니클로 본사 CFO는 “한국에서의 불매 움직임은 영향이 있더라도 장기적으로 계속될 것 같진 않다”라고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해 화제가 되었다.

이 발언은 불매운동에 더 불을 지폈고 결국 지난해보다 70%나 낮은 매출과 1000억 이상의 적자를 기록한 것이 알려졌다.

결국 유니클로는 올해만 무려 34곳 폐점했다.

이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던 유니클로 직원들은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진행했다.

11월 20일부터는 ‘마음나눔 감사제’를 실시했으며 이는 직원들이 직접 고른 특산물을 고객 선물로 증정하는 행사였다.

이렇듯 한국에서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다양한 기부와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갔지만 이미지 회복은 쉽지 않았다.

1년가량 ‘노재팬’ 운동이 이어지면서 유니클로는 유니클로의 상징과도 같았던 명동중앙점을 내년 1월까지만 운영한 뒤 폐점할 것을 발표했다.

한편 유니클로의 자매 브랜드로 알려진 GU(지유)는 2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달을 끝으로 국내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할 예정이다.

일본 경제 보복으로 촉발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은 다양한 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일본은 한국 여행객의 비중이 매우 높았기 때문에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 등 일본 주요 관광지의 국내 신용카드 매출액 역시 대폭 감소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여행사에 의하면 ‘오사카 지역은 30%나 줄었으며 단체여행도 크게 감소해 일본 노선의 수요가 전년 8월 대비 7-80%나 감소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8월 이후 신규로 예약한 여행객은 거의 없는 수준이며 수수료를 포기하고도 여행을 취소하려는 이들의 문의가 쇄도했다.

일본 맥주의 수입 역시 3분의 1로 줄며 항상 1위를 지켜오던 수입 맥주 순위에서 20위까지 떨어졌다.

특히 국내 대형 편의점 업체의 수입 맥주 판매 순위로는 10위권 내 아사히, 기린이치방, 삿포로 등 일본 맥주가 대량 자리했지만 불매운동 시작을 기점으로 모두 모습을 감추었다.

일본 맥주 수출국 1위였던 한국 매출이 급감하면서 일본 맥주 판매량도 심각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중소형 마트 중심으로 일본 맥주 등 일본 제품 판매를 중단한 데다 편의점, 마트 등 대형 유통 업체들도 수입맥주 할인 행사에서 일본 맥주를 제외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라며 “일본 제품 판매량은 당분간 회복되기 어려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불매 운동이 1년 넘게 지속되자 누리꾼들은 ‘한국의 맛을 보여주자’, ‘무시한 것에 대한 결과’라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