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자랑해?’ 중·고등학교의 현실을 보여주는 사진 1장

요즘 들어 영상 플랫폼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1분가량의 짧은 동영상으로 자신을 드러내거나 해시태그를 걸 수 있는 ‘틱톡’이 대세다.

트렌드에 민감한 10대 청소년들 또한 ‘틱톡’을 많이 사용한다고 하는데 틱톡 속 그들에게 급속도로 유행처럼 번지는 것이 있다.

바로 ‘가출’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다운로드를 많이 받은 앱으로 꼽힌 틱톡, 청소년들도 애용하는 앱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틱톡에서 자주 눈에 띄는 것이 있는데 ‘가출’이라는 해시태그다.

가출과 관련된 키워드를 검색하면 영상이 무수하게 쏟아져 나오고 누적 조회 수만 무려 1천700만 회에 달한다.

청소년들은 영상의 조회 수가 올라가는 것을 보며 성취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해당 영상을 올리는 청소년들은 함께 가출할 ‘가출팸’을 찾거나 가출을 위해 필요한 준비물을 묻기도 한다. 

이에 청소년 쉼터를 찾아가라는 댓글도 달리지만 “몸을 팔면 쉽게 돈을 벌 수 있다”와 같은 위험한 조언도 오간다.

나날이 가출 영상 속 연령대가 낮아져 네티즌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틱톡 측은 앞으로 가출 관련 단어를 검색하거나 해시태그를 사용할 경우 전문가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입장문은 내기도 했다.

실제로 현재 틱톡에서 가출을 검색하면 청소년 상담 전화인 헬프콜 ‘1388’ 연락처를 안내하는 창이 뜨고 있다.

하지만 SNS 시대가 도래하며 청소년들에게 생기는 문제는 단순히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앞서 언급한 가출 영상의 유행 이외에도 사이버 공간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사이버 불링’이 생겨나고 있다.

단체 톡방에 특정 누군가를 초대하여 비방하는 메시지를 계속해서 보내고 해당 톡 방을 나가도 끊임없이 다시 초대하는 일명 ‘카톡 감옥’, 상품권의 구매를 강요하여 자신에게 보내도록 하는 ‘기프티콘 셔틀’ 등 문제는 더욱 다양하고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사람들은 “차라리 폰이 없던 옛날이 낫다”, “바뀐 세상에 맞춰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 “SNS는 진짜 양날의 검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