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 떨어진 소녀를 본 판다들, 이렇게 행동했다는데…

지난 10일 중국 청두시에 위치한 판다 생태공원의 우리로 소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언론에 의하면 판다 우리에 소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울타리를 넘어 떨어졌고 경비원이 건넨 얇은 막대기를 타고 올라가려고 여러 번 시도했지만 계속해서 미끄러졌다.

이어 판다 두어 마리가 울고 있는 아이를 호기심이 가득한 눈으로 바라봤으나 참호 아래로 내려가려는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백여 명의 관광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판다 생태공원 관계자는 울타리 틈새로 몸을 구부려 아이의 손을 잡고 끌어올렸다.

다행히 소녀는 아무 일 없이 구출되었다.

판다 생태공원 측은 사건 직후에도 “난간의 높이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이 위로 올라가지 않는 이상 떨어지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안전장치에 이상이 없다고 해명했다.

반면 네티즌들은 ‘관계자 대처가 너무 안일했다’ ,’만약에 판다가 달려드렸으면 큰일 날 뻔’ ,’아이가 무사해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중국에서는 판다를 ‘시옹마오’로 부르며 상징적인 동물로 여기고 있다.

그 예로 베이징 올림픽의 마스코트 ‘푸와’를 들 수 있다.

푸와는 중국 전통의 오행 사상에 뿌리를 둔 5개의 캐릭터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중 판다의 형상을 띄는 ‘징징’이 있다.

이처럼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로서 파다는 중국의 상징이자 국보적 동물로 여기고 있다.

동물 전문가는 “보통 사람들은 판다가 온순하다고 생각하나, 사실은 사람을 공격하기도 한다.”

“이는 포식 활동보다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라고 전했다. 

추가로 판다는 혼자 있기를 좋아해서 자신만의 영역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종종 동물원에 갔을 때 대나무 숲에 혼자 앉아있는 판다를 관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