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빈센조’ 속 엄청난 존재감, 스님의 진짜 정체

드라마 ‘빈센조’의 큰스님
배우 리우진

사람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방영되던 드라마 ‘빈센조’가 지난 2일 화려한 막을 내렸다.

빈센조에서는 주연배우뿐만 아니라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 조연배우들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묵직한 카리스마를 뽐냈던 큰스님은 드라마 속 작고 큰 웃음을 선사하며 존재감을 확실히 알렸다.

동시에 큰스님 역을 맡은 배우 ‘리우진’이 주목을 받았다.


리우진은 지난 2일까지 방영된 드라마 ‘빈센조’에서 금가프라자 사람들에게 조언을 하는 난약사 주지 스님 적하 역으로 출연했다.

극 중 마피아 출신 변호사 빈센조(송중기 분)가 노리는 지하 금괴 창고 위 법당을 차려 불공을 드리는가 하면, 가끔 탄성을 내는 묵언 수행으로 웃음을 유발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이제 막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리우진은 사실 2001년부터 연기에 발을 들여 어느덧 데뷔 20년 차를 맞이한 베테랑 배우다.

그는 영화 ‘세이 예스’에서 처음 연기를 시작했으며 이후 ‘황진이’, ‘7급 공무원’, ‘식객’, ‘완득이’, ‘시체가 돌아왔다’, ‘신세계’ 등 수많은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리우진은 ‘커피하우스’, ‘오 나의 귀신님’, ‘내 딸 금사월’ 등 드라마에서도 다수 출연하였으나 동네 주민, 조폭, 사장 역과 같이 작은 역할로 인해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하지만 리우진은 드라마 ‘빈센조’에서 호평을 받으며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그의 연기력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한편, 리우진 배우는 한 인터뷰에서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마스크 쓰고 다녀서 실감은 못하는데 식당에서는 알아봐 주신다”라며 웃었다.

리우진 배우가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그의 과거도 재조명됐다.

리우진은 의외의 학력으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는데 고려대 노어노문학과 졸업 및 한양대학교 한양대 연극 영화학과 석사 과정을 수료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함께 지난해 자신의 경험을 담은 수필 ‘어느 멋진 날’로 ‘2020 비정규 노동 수기 공모전’ 우수상을 타기도 했다.

또한 리우진은 대기업 근무 경력, 불교가 아니라는 사실 등이 알려지면서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극 중에선 스님 역이나 실제로는 어머니와 함께 교회를 꾸준히 다니는 독실한 크리스천이라고 밝혔다.

리우진은 “연극 ‘돌아온다’라는 작품을 2015년에 시작하면서 6년째 스님 역할을 맡고 있다. 삭발 상태로 6년을 지냈고, 법명만 다섯 개다”라고 말했다.

이어 “‘빈센조’ 캐스팅 디렉터 분께서 연극을 보시고 캐스팅해 주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개인 SNS를 통해 “어머니가 다니는 교회의 목사님들과 권사님들이 드라마를 잘 보고 있다면서 격려해 주셔서 다행이다”라고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