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못 알아보겠다’ 판관 포청천 배우의 반전 근황

배우 금초군
뇌종양 수술 후 건강 회복

1974년 대만에서 최초로 제작된 ‘포청천’ 시리즈는 중화권은 물론 여러 아시아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판관 포청천’은 국내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얻은 덕분에 포청천의 배우는 국내 제약회사 광고까지 찍기도 했다.

그런데 독특하고 카리스마 있는 포청천 캐릭터를 맡았던 배우 금초군의 반전 근황이 공개되어 네티즌들의 놀라움을 이끌어내고 있다.

대만 드라마인 ‘판관 포청천’은 소설 칠협오의를 소재로 한 드라마로 송나라 인종의 집권 시기 공명정대했던 판관 포청천의 이야기를 그렸다.

권력과 부패에 맞서 싸우는 정의롭고 강직한 포청천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1974년부터 2019년까지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18개의 시리즈가 제작되었다.

그중에서도 한국에서 가장 인기를 끈 것은 1993년 제작된 시리즈로 KBS에서 ‘판관 포청천’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다.

악인이라면 황족이든 자신의 친구든 한치의 용납 없이 응징하는 포청천의 모습은 당시 한국 정치의 부정부패 속에서 지친 국민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특히 악인을 처벌하면서 “개작두를 대령하라!”라고 소리치는 장면은 가장 인기 있는 장면으로 드라마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인기 속에 ‘판관 포청천’은 외국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45%의 기적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에 포청천 역을 맡은 배우 금초군도 뜨거운 인기를 구사했다.

금초군은 1951년 출생의 대만 배우로 김초군이라고도 불리며 표준 중국어로는 진차오췬, 광둥어로는 감치우콴이라고 불린다.

포청천 시리즈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1993년 ‘판관 포청천’의 포청천 역을 맡으며 대스타가 되었다.

당초 15부작만 제작되었으나 큰 인기를 끌면서 총 236부작으로 다시 제작되었고 금초군은 이어지는 시리즈에서 총 11번의 포청천 역을 맡으며 ‘포청천=금초군’의 공식을 성립시켰다.

이 인기에 금초군은 제일약품의 진녹천이라는 제품을 광고하기도 했다.

2012년에는 포청천의 새로운 시리즈가 방영되는 기념으로 채널A의 시사토크쇼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했다.

전조 역의 하가경과 공손책 역의 범홍헌과 함께 출연했는데 이때 포청천의 진한 분장을 지운 금초군의 모습이 이슈가 됐다.

그동안 포청천의 검고 짙은 분장 속에 가려졌던 흰 피부와 푸근하고 성격 좋은 외모가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런 금초군이 뇌종양 수술을 했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금초군은 지난 2017년 약 10cm에 달하는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머리를 모두 밀었고 머리에는 L자 흉터가 남았다고 밝혔다.

그는 수술을 위해 배우로서 은퇴했으며 현재 다행히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상태지만 수면호흡정지증으로 인해 매일 밤 호흡보호구에 의지해 숙면을 취한다고 전해졌다.

또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이 높아 꾸준한 식단 관리를 하며 지내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건강을 회복했다니 다행이다”, “분장을 지우니 완전히 다른 사람이다”, “이 시대에도 포청천이 있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