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작가에게 ‘연기천재’라 극찬받았던 아역배우의 현재

드라마 ‘펜트하우스’의 민설아역 조수민 배우

아역배우 출신으로 시작해 어엿한 성인 배우로 자라나 좋은 활동 모습을 보여주는 연예인들에게 ‘잘 컸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

일명 ‘정변의 아이콘’이라고 불리는 배우가 바로 조수민 배우다.

그녀는 시청률 23%를 돌파한 화제작 ‘펜트하우스’에서 민설아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그녀의 아역배우 시절 또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수민은 2006년 드라마 ‘서울 1945’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 ‘투명인간 최장수’ 등에서 딸로 출연하며 아역배우로서 열연을 보여줬다.

당시 조수민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았는데 특히 아빠의 병을 알게 된 딸이 오열하는 연기를 펼치면서 성인 연기자들 못지않은 연기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후 그녀의 얼굴을 톡톡히 알린 작품은 따로 있었다.

조수민은 시청률 40%를 돌파하며 국민 드라마로 불렸던 2008년 ‘엄마가 뿔났다’에 출연하면서 극 중 배우 신은경을 새엄마로 받아들여야 하는 재혼가정 자녀의 역할을 맡았다.

극에서 하와이로 이주한 친엄마의 재혼 사실을 알고 오열하는 연기는 전국 시청자들의 눈물을 쏙 빼놓을 정도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엄마가 뿔났다’는 대사의 토씨 하나라도 틀리면 안 될 정도로 깐깐하다고 소문난 김수현 작가의 작품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수현 작가는 조수민의 똑 부러지는 연기를 보고 “시키는 대로 다 나온다”고 이례적으로 칭찬을 했던 일화가 있다.

무섭기로 유명했던 정을영 PD 역시 그녀를 “천재”라고 극찬했다.

엄청난 칭찬을 받던 당시 조수민은 초등학교 3학년에 불과했는데 그녀의 연기 열정이 대단해 아빠의 직장 문제로 인한 제주도 이주 계획마저 무너뜨렸다고 한다.

그녀는 주변의 추천으로 인해 우연히 연기학원에도 다니게 되었는데 “연기가 열 사람이면 열 사람이 다 다를 수 있는데 굳이 똑같이 배워야 하냐”라는 이유로 학원을 그만두었고 누구의 도움이나 코치 없이 홀로 연기를 해냈다.

뛰어난 재능으로 맡는 역할마다 화제를 모았던 그녀는 2008년부터 2019년까지 돌연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학업 때문이라고 밝히며 조수민 배우가 직접 한 인터뷰를 통해 “학교를 온전히 마치고 싶어 공백기를 가졌다. 연기는 성인이 되어서도 할 수 있지만, 학창 시절은 한 번뿐이다”라며 설명했다.

실제로 공부에 전념한 그녀는 군포시 수리고등학교를 다니며 학창 시절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고 한국외대 18학번 중국 언어문화학과에 수시합격하며 다시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1999년생인 그녀는 성인이 된 후 2019년에 ‘진심이 닿다’에 출연하며 10년 만에 연예계에 발을 들인다.

오직 한 회 등장만으로도 조수민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조수민은 복귀한 해에 KBS 특별기획 드라마인 ‘생일편지’로 여자 연작 단막극 부문을 수상했다.

그녀는 웹드라마 ‘또 한 번 엔딩’에서 주연을 맡게 되면서 오랫동안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섬세한 감정 표현과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어 차세대 멜로 여신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조수민은 2020년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극의 중심인 민설아 역할로 등장해 실시간 검색어에 다시 오르며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녀는 2021년 초까지 방송된 ‘암행어사’에서도 출연하였으며 해당 드라마가 끝나자마자 2021년 2월 19일 바로 ‘펜트하우스2’로 복귀하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조수민은 SNS에서도 자신의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