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되자 난리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의 충격적인 현재상황

“휠체어에 지팡이까지” 이봉주 충격 근황 공개돼

‘온 국민에게 사랑받은 마라토너’ 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한 명 있다.

무려 풀코스 40번 완주라는 대기록을 세운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다.

최근 그의 충격적인 근황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월 초에 방영된 한 방송에서 이봉주의 근황이 밝혀졌다.

영상 속 이봉주는 건강 악화로 인해 휠체어를 타고 있는가 하면 허리를 굽힌 상태로 지팡이를 짚고 있는 등 재활 치료에 전념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는 “작년 1월부터 약을 안 먹으면 잠을 잘 수 없다. 원인을 파악하면 고칠 수 있는데 원인이 안 나온다”고 설명했다.

타 방송에서 난치병 투병 중인 이봉주와 전화 연결을 통해 현재 몸 상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봉주는 “근육에 계속 경련이 일어나다 보니까 허리도 같이 펴기가 어렵고 굽어진 상태가 계속돼서 불편한 거죠”라며 “뛰지를 못하니까, 달리지를 못하니까 되게…마음이 좀 무거워요”라고 말했다.

이어 “늘 뛰는데 그걸 못하니까… 뛰지를 못하니까 걷는 거라도 가까운 산이나 그런 데서 스틱 짚고 등산하는 거 조금씩만 하죠”라고 답답함을 호소하며 “한 시간만이라도 제대로 뛰어봤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이봉주의 병명은 근육긴장이상증으로 알려졌으나 전국 가지 유명 병원을 다 다녀봐도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태라고 한다.

근육 긴장 이상증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는 지속적인 근육 수축으로 신체가 비정상적으로 꼬이거나 반복적인 운동을 보이는 질환이다.

이봉주는 “병원 치료하고, 그냥 한의원 다니고 있고. 집에서 재활 같은 것도 하고 있고. 어쨌든 마지막에는 수술까지도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병원마다 수술을 해야 한다는 병원도 있고 안된다는 병원도 있어요. 입장이 갈리는 상태죠”라고 밝히며 고민을 드러냈다.

이에 한 병원 교수는 “근육긴장이상증의 현상은 근육에 나타나지만 원인은 뇌에서 온다. 뇌에서 우리 몸을 움직이게 하는 명령체계가 있는데 그 명령체계에 불균형이 오는 거다”라고 진단했다.

이봉주의 어머니는 “이봉주가 허리가 구부러져 지팡이를 짚고 다녔다”면서 “그게 엄마 걱정이지 다른 걱정은 없다”고 토로했다.

앞서 이봉주는 지난해 1월 JTBC ‘뭉쳐야 찬다’ 사이판 전지훈련 촬영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1년 넘게 원인불명의 난치병으로 투병 중이던 이봉주가 대략적인 병의 원인을 찾았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4일 한 유튜브 채널에서 ‘이봉주 부상 원인 밝혀지다! 최후의 방법은 수술?!’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 속 이봉주는 “최근에 병의 원인을 어느 정도 찾았다”라며 현재 원인에 대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봉주는 “아직 100% 확실하지는 않다”라면서도 “척추 6, 7번 쪽에 생긴 낭종이 신경을 눌러서 그게 원인이 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봉주는 치료 방법에 대해 “수술을 하는 쪽과 수술을 하지 않고 치료하는 쪽”이 있다고 밝히며 수술 후유증을 고려해 “최대한 수술을 하지 않고 고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연을 들은 충남 천안시와 천안시체육회가 ‘이봉주 마라토너’를 돕기 위해 나섰다.

지난 3월 21일 천안시에 따르면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한 천안시 간부공무원들과 시 공무원노동조합이 천안 출신 이봉주 선수 돕기에 동참하기로 했다.

천안시 체육회도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어 이 선수를 돕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은 “대한민국 마라톤 영웅이자 천안의 대표적인 체육인인 이봉주 선수가 난치병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소식에 비통한 마음이다”며 “체육인들이 한마음으로 이 선수를 돕기 위해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시 간부공무원과 노조, 체육회 임직원들은 자체적으로 성금을 모아 이 선수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 체육회는 그의 업적과 안타까운 투병 사실을 알려 많은 이들이 그에게 힘을 실어 줄 수 있도록 이봉주 선수 이름을 건 전국단위 마라톤 대회도 개최할 계획을 밝혔다.

이봉주는 1991년 전국체전 마라톤을 우승한 뒤 1993년 전국체전 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1996년 제26회 애틀랜타 올림픽 마라톤 은메달,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 2001년 제105회 보스턴 마라톤 우승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맹활약했다.

2009년 은퇴 이후 그는 방송, 자선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한편, 이봉주는 올림픽 연금을 평생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관계자에 따르면 예전 한창 주가를 올릴 땐 대회 출전료만 1억 원 이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