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하면 인생 망할 거 같아’ 영국 훈남배우가 거절 끝에 맡은 배역

이 배역 맡으면
욕 먹을 거 같아요

연기를 업으로 삼은 배우들은 작품 하나하나를 신중하게 결정할 수밖에 없다.

흥행이 보장된 것과는 무관하게 배역을 고사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다니엘 크레이그도 이런 이유에서 제임스 본드’ 역할을 여러 번 거절했다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영화 시리즈 중 하나이자 영국인들의 자랑, 007 시리즈를 다니엘 크레이그는 왜 거절했을까?

007 시리즈는 1953년 소설 <카지노 로얄>이 출판됨과 동시에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007 시리즈의 주인공 제임스 본드’ 또한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 중 하나로 떠올랐다.

이 때문에 1962년 처음 영화화가 시작되었을 때부터 제임스 본드 캐스팅은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심지어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여왕의 경호원으로 제임스 본드가 등장했을 정도로 제임스 본드는 단순한 캐릭터나 영화를 넘어 영국의 상징이 되었다.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고 잘생긴 배우만 맡을 수 있다는 제임스 본드 역이 다니엘 크레이그에게 제안이 간 것은 엄청난 명예이자 영화계로부터 명배우로 인정받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다니엘 크레이그는 이전에 제임스 본드를 맡았던 피어스 브로스넌이나 로저 무어 같은 쟁쟁한 명배우들의 명성을 따라갈 수 없다며 거절했었다.

실제로 다니엘 크레이그 이전까지만 해도 제임스 본드는 검은 머리와 장신의 늘씬한 몸매를 가진 신사의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다니엘 크레이그는 금발에 운동선수 같은 건장한 몸을 가진 영국인들이 생각하는 전형적인 신사와는 거리가 있던 배우였기 때문에 배우 스스로도 캐스팅에 의문을 표했던 것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다니엘 크레이그는 제임스 본드 역을 수락했지만, 007 시리즈 앞에는 더 큰 산이 남아있었다.

다니엘 크레이그가 6번째 제임스 본드로 캐스팅되었다는 게 발표되었을 때원작과 시리즈의 팬들을 비롯한 전 세계가 들썩였다.

대중들은 역대 최악의 제임스 본드가 될 것이다라며 영화 제작 전부터 혹평을 퍼부었다.

하지만 2006년 개봉한 <007 카지노 로얄>은 침체해가던 007 시리즈를 완벽히 부활시켰다는 극찬을 받았다.

동시에 다니엘 크레이그는 가장 완벽한 제임스 본드이자 총 5편의 시리즈에 참가하며 최장수 제임스 본드 중 한 명이 되었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2015년 <007 스펙터이후로 제임스 본드 역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마지막으로 <007 노 타임 투 다이>에 출연하게 되었다.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007에서 은퇴한 제임스 본드가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오는 29일 개봉하는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시리즈 최고 제작비와 더불어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팬들은 다니엘 크레이그의 하차 소식에 슬퍼하는 반면그의 뒤를 이을 7대 제임스 본드를 점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물망에 오른 배우들에는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인 톰 하디톰 히들스턴헨리 카빌을 비롯해 신인 배우 레게 장 페이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