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스틸러로 잠깐 출연했을 뿐인데 대박난 배우의 현재

신스틸러로 맹활약하고
탑스타된 배우들

‘신스틸러’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연 못지않은 조연 연기자를 지칭하는 말이다.

독특하거나 인상 깊은 연기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그들은 작품에 재미를 더한다.

이제는 누구나 알아보는 스타 배우 4명이 조연 시절 신스틸러 역할로 활약했던 과거와 현재 근황을 살펴보자.

2013년 영화 <건축학개론>을 보고 난 후, 관객들은 주연인 수지와 이제훈보다 이제훈의 연애코치로 나오는 ‘납득이’이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미 뮤지컬계에선 유명 인사였지만 번번이 영화 오디션에서 탈락했던 조정석이 약 10년 만에 드디어 빛을 보게 된 것이다.

납득이 역할 오디션 당시 개성 넘치는 애드리브는 물론 체중도 6~7㎏을 늘리는 등 역할에 진심을 보였던 그는 이제 새로운 작품에 들어갈 때마다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는다.

<관상>, <역린> 등의 영화와 <오 나의 귀신님>, <질투의 화신> 등의 드라마는 물론 ‘야나두’ 같은 광고까지 섭렵한 그는 현재 tvN 드라마<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로 또 한번 인생캐를 추가했다.

박보검은 2014년 영화 <명량>에서 전쟁이 끝난 후 최민식에게 토란을 나누어주는 장면으로 ‘토란소년’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누리꾼들은 토란소년을 검색하다가 명량 개봉 3달 전에 상영된 영화 <끝까지 간다>에 경찰복을 찰떡같이 소화한 그의 모습을 보고 훈훈한 비주얼에 감탄하기도 했다.

그리고 대망의 2015년, 그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천재 바둑 기사 ‘최택’ 역을 통해 전 국민이 아는 대세 배우로 우뚝 섰다.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아시아의 왕세자로 떠오른 그는 이후 드라마 <남자친구>, <청춘기록> 등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고 현재 해군 문화 홍보병으로 군 생활을 하고 있다.

최우식은 tvN 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 특별출연 형태로 참여했지만 중요도가 점점 커져서 주인공들의 감정을 자각하는 데 뺄 수 없는 인물로 거듭났다.

달달한 사랑꾼에서 비열한 배신남으로 반전을 선사한 그는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단단히 찍었고 드라마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았다.

그는 영화 <거인>, <부산행>, <옥자>, <마녀> 등에서 차근차근 연기력을 입증해왔으며 2020년 오스카상을 받은 <기생충>으로 명실상부한 탑스타가 됐다.

연기력 뿐만 아니라 예능 <여름방학>, <윤스테이>에서 예능감을 보여줬던  그는 드라마 <그해 우리는>에 캐스팅되어 배우 김다미와 청춘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은빈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김수현의 짝사랑 상대 ‘윤유란’ 역을 맡아 단아한 미모를 한껏 자랑했다.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 학업과 연기를 병행하는 청소년으로 출연했을 때 청순한 미모로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그리고 2020년,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2연타 흥행을 거둔 결과 SBS 연기대상에서 2관왕을 달성해내며 연기자로서 인정받았다.

현재 그녀는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으며 영화 <마녀 2> 촬영을 끝내고 KBS2 <연모>, tvN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두 드라마의 주연으로 캐스팅된 상태다.

다섯 배우 외에도 신스틸러로 유명한 배우들 중에는 유해진과 박성웅이 있다.

유해진은 2005년 영화 <왕의 남자>의 ‘육갑이’, 2006년 영화 <타짜>에서 ‘고광렬’ 역을 맡으며 관객들의 뇌리에 깊숙이 박혔다.

박성웅은 2013년 영화 <신세계>의 ‘이중구’ 역할로 “살려는 드릴게”, “거 참 딱 죽기 좋은 날씨네” 등 주옥같은 명대사를 남겼다.

둘은 신스틸러의 진가를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인물로 거론되며, 이제는 조연을 넘어 주연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