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연하’ 이지훈이 아내의 첫 연락을 단호히 피했던 이유

14살 연하 일본인 아내와 결혼한 이지훈

가수 겸 배우로 맹활약 중인 이지훈이 14살 연하의 일본인 아내를 공개했다.

앞서 결혼식을 앞두고 혼인신고까지 마친 두 사람은 방송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지훈의 아내가 일방적으로 대시하고 이지훈이 일방적으로 피하는 상황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무려 3번이나 어긋났지만 이지훈을 포기하지 않았던 아내,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정리해봤다.

14살 연하의 일본인 아내 아야네가 이지훈을 처음 알게 된 건 지난 2007년 방영된 KBS2 드라마 ‘헬로! 애기씨’였다.

아야네는 해당 드라마를 보고 한국 드라마에 푹 빠지게 됐고 한국어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아야네는 드라마 속 이지훈의 모습에 호감을 느끼게 됐다.

이후 그녀는 이지훈의 일본 팬미팅과 이지훈이 출연하는 뮤지컬 공연들을 보러 다니며 이른바 본격적인 ‘덕질’에 나섰다.

아야네와 이지훈이 처음 만난 곳 역시 뮤지컬 공연장이었다.

당시 아야네는 이지훈의 지인과 함께 공연장을 찾았고 공연 이후 인사를 주고받은 후 뒤풀이 자리까지 참석하게 됐다.

그전까지는 이지훈을 왕자라는 이미지로 봤다는 아야네.

하지만 이 뒤풀이에서 아야네는 밥도 먹고 재미있게 이야기하는 그의 모습에서 인간적인 모습을 보게 됐고 더욱 호감을 느끼게 됐다.

뒤풀이를 마치고 전화번호까지 주고받게 된 두 사람, 당시 아야네는 이지훈이 출연했던 ‘핼로! 애기씨’를 보고 자신의 인생이 바뀐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한다.

이에 아야네는 먼저 용기 내 식사를 하자고 연락을 건넸다.

하지만 이지훈은 휴대폰을 잃어버려 연락도 없이 약속 장소에 나오지 않았고 아야네는 실망감에 빠졌다.

그럼에도 아야네는 포기하지 않고 재차 연락을 시도했고 이번에는 이지훈이 장염에 걸리며 약속이 취소됐다.

세 번째 약속은 압구정에서 보기로 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취소되게 됐다.

아야네는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그렇게 3번을 까였다”라며 씁쓸함을 표현했다.

하지만 연예인인 이지훈 역시 나름의 고민이 있었다.

이지훈은 “연예인 입장에서 팬이 만나자고 하는 것이 조심스러웠다. 미리 말해줬으면 몰랐지만 전후 사정을 몰라서 접근 의도를 모르지 않냐”라고 설명했다. 조심스러운 마음에 방어를 한 것이었다.

하지만 밀어내고 또 밀어내도 만나자고 다시 연락 오는 아야네의 모습에 이지훈은 그녀가 궁금해졌다.

이에 대해 이지훈은 “4번이나 연락이 오니까 궁금해졌다. 도대체 왜? 이 정도 밀어냈으면 끝날 수도 있는데 그게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그렇게 아야네를 만난 이지훈은 그녀의 미모에 반했고 결국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그러던 어느 날 아야네는 편지와 함께 한일 양국의 혼인 신고서를 이지훈에게 건네며 정식으로 청혼을 했다.

대시도 먼저 하더니 청혼까지 먼저 한 것이었다. 이에 이지훈은 당황하면서도 그녀를 놓치기 싫다는 생각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이미 법적인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오는 10월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지난 6월 이지훈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힘든 하루하루를 보냈지만 한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이 모든 걸 이기게 해줄 결혼이라는 기적이 제게 일어났다”라고 신부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아내 아야네는 2012년부터 9년째 한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한국어 통역 및 번역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