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43조?” 세계 억만장자들의 이혼 위자료 금액 수준

재산 규모만큼
남다른 위자료 수준

세계 부자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결혼 27년 만에 이혼 소식을 알렸다.

‘빌 앤 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만들어 사회 불평등을 타파하고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했던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은 전 세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둘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세계 사람들은 146조원에 달하는 빌 게이츠의 재산이 어떻게 나눠질 것인지에 관심을 보내고 있다.

현재 두 사람이 거주 중인 워싱턴주법에 따르면 결혼 후 형성한 재산에 대해서는 부부가 동등한 권리를 갖는다.

즉, 두 사람이 7년간 벌어들인 재산은 1 대 1로 나눠지며 멀린다가 받을 위자료는 엄청날 전망이다.

게이츠 부부의 위자료를 둘러싼 추측이 쏟아지면서 앞서 이혼했던 여러 부자들의 위자료 수준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9년 전 부인 매켄지와 이혼한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아마존 주식 4%를 위자료로 지급했다.

당시 주가 기준으로 아마존 주식의 4%는 약 43조원에 달했고 매켄지는 이혼과 동시에 세계 여성 부자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매켄지는 이혼 후 1년이 지난 뒤 주식을 처분했고 그 사이 아마존 주가가 상승하면서 큰 이익을 냈다.

중국 바이오 기업 캉타이 바이오의 두웨이민 회장 역시 지난해 이혼하면서 전 부인 위안리핑에게 약 3조 9천억원어치의 회사 주식을 위자료로 지불했다.

이에 따라 위안리핑 역시 이혼 이후 세계 부자 순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언론 재벌’이라 불리는 뉴스 코프와 폭스 코퍼레이션의 회장인 루퍼트 머독 역시 값비싼 위자료를 지불했다.

지난 1998년 루퍼트 머독은 아내 안나 머독과 31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냈고 당시 약 1조 9천억원에 달하는 위자료를 넘겼다.

이후 루퍼트 머독은 이혼 17일 만에, 안나 머독은 6개월 만에 재혼에 골인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미국의 영화감독 겸 배우로 활동 중인 멜 깁슨과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역시 위자료로 각각 4,761억, 2,101억을 건네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의 이혼 위자료가 가장 큰 규모에 해당한다.

지난 2004년 김택진 대표는 전 부인과 이혼하며 약 300억원에 달하는 회사 지분 1.76%를 넘겨줬고 전 부인은 이를 즉각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부자들의 이혼은 위자료 규모가 남다르다. 이에 누리꾼들은 과연 빌 게이츠 부부 위자료는 어느 정도의 규모에 달할지, 또 이혼 후 빌 게이츠의 재산이 어떻게 변할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