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의 전남친과 사귀고 있어요” 여학생 고백에 서장훈이 보인 반응

친구의 전남친과 사귄다는 외국인 유학생의 고백

아무리 이미 헤어진 사이라고 해도 절친한 친구의 전 애인과 사귀는 것은 우정에 금이 가는 일이다.

그런데 지난 14일 방송된 KBS joy의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국적을 초월한 연애 고민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절친의 전남친과 사귀고 있다는 의뢰인의 사연이 소개되었다.

사연의 주인공은 한국 나이로 25살인 인도네시아 유학생 루데 씨로 절친의 전 남자친구와 사귀고 있다고 밝혀 보살들을 놀라게 했다.

의뢰인은 2017년 친구와 남자친구가 인도네시아로 유학을 오면서 처음 만나 세 명이서 절친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유학 당시 친구와 그의 남자친구는 교제 중이었으나 1년 뒤 의뢰인이 한국으로 유학 왔을 때 이미 두 사람은 헤어져 있었다.

이후 의뢰인은 “두 사람이 헤어지고 자연스럽게 남자친구와 호감이 생겨 연애를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의뢰인은 친구에게 사과하고 싶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의뢰인은 친구를 잃을까봐 친구의 전 남자친구와 사귀고 있다는 것을 말하지 못했으나 친구는 이미 두 사람이 사귀는 것을 눈치챘다.

사실을 알게 된 의뢰인의 친구는 ‘잘 지내라’라는 말만 남긴 채 2년째 연락을 끊은 상태이다.

모든 이야기를 들은 서장훈은  의뢰인에게 교제 기간에 대해 질문했다.

당시 의뢰인의 친구와 남자친구의 교제 기간은 3개월로 짧은 축이었고 의뢰인은 현재 남자친구와 2년 반 이상 사귀고 있다고 대답했다.

보살들이 “그러면 괜찮지”라고 말한 것도 잠시, 의뢰인의 친구와 남자친구가 헤어지고 8개월 만에 두 사람이 사귄 것이라고 털어놓아 보살들을 당황하게 했다.

그러자 의뢰인은 “우리가 썸 탈 때 절친도 썸남이 있었다. ‘다 잊었구나’라고 확신해 사귀었다”라고 변호했다.

의뢰인은 “사실 작년에 친구 때문에 너무 고민에 빠져 절친도 잊고 두 명 다 잊고 살겠다는 마음으로 헤어졌다가 남자친구가 붙잡아서 지금까지도 사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사실 작년에도 친구에게 사과하고 싶어서 SNS로 친구 추가를 해보았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의뢰인의 친구는 “왜 친구 추가를 하냐. 더 엮이고 싶지 않다. 잘 지내라”라고 반응했다.

사과를 하고 싶으면 영상편지를 남기라는 서장훈의 제안에 의뢰인은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잘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줘서 고맙다. 미리 말 못 해서 미안하다.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사연을 듣고 “친구가 기분이 안 좋았을 거다. 한국에 있을 때 여러 가지로 신경 써줬는데 어떻게 내 전 남자친구를 사귈 수 있냐”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장훈과 이수근은 이어 “친구가 연애할 때 호시탐탐 지켜보다 뺏은 것도 아니고 자연스럽게 된 것이니 자책하지 마라”, “얼마나 미안했으면 여기까지 나와 사과하겠냐”라고 의뢰인을 위로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 후 네티즌들은 의뢰인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보냈다.

네티즌들은 “내가 그 친구라면 더 열받을 것 같다. 그 친구는 지금쯤 잊었을 텐데 방송에 공개적으로 다시 상처를 끄집어내냐”, “친구가 3개월을 사귀었든 3년을 사귀었든 친구 전 남자친구는 안 건드리는 게 전 세계의 암묵적인 룰 아닌가?”라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