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10년째… 업계에선 모르는 사람 없었다는 배우·감독 커플

영화가 이어준 인연, 유다인-민용근 커플 결혼 소식

최근 영화계에 축복할 만한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배우 유다인과 민용근 감독의 결혼 소식이다.

2011년 영화 <혜화,동>에서 주연과 감독으로 호흡을 맞추었던 것을 계기로 두 사람은 인연을 이어나가다, 올해 가을에 결혼을 하게 됐다.

영화배우와 영화감독의 만남. 둘은 ‘영화’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매개로 가까워질 수 있었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유다인과 민용근은 서로 대화가 잘 통한다는 점에 이끌렸다고 한다.

그렇게 2011년부터 10년간 서로를 존중하며 인연을 이어온 두 사람은 가까운 친인척만 초대해 비공개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다인은 2008년 레쓰비 광고에 출연하여 대중에게 얼굴을 각인시켰다.

그 이후에 여러 드라마와 광고를 촬영하며 활동하였는데, 2011년 민용근 감독과 호흡을 맞추었던 <혜화,동>을 통해 신인상을 수상함으로써 배우로서 존재감을 다질 수 있었다.

최근에는 <너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로 제38회 파지르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수상하여 국제적으로도 큰 주목을 받았다.

그녀는 현재 영화 <야행>의 촬영을 끝내고 휴식기를 가지고 있다.

민용근은 한양대 연극영화학과 출신으로, 1996년에 단편 영화로 데뷔한 오랜 경력의 감독이다.

장편 영화는 <혜화,동>이 처음으로, 사실상 첫 데뷔작과 다름 없다.

그는 <혜화,동>에 유다인을 캐스팅하여 배우로서 주가를 올릴 수 있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또한 KBS와 케이블 채널에서도 PD로서 활동한 적이 있는 다양한 경험의 보유자다.

유다인과 민용근 커플 같은 감독-배우 조합의 부부가 영화계에 여러 쌍 있다.

배우 채령과 임권택 감독 부부는 16살이라는 나이 차를 극복하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들은 결혼 전 총 네 편의 영화에서 호흡을 맞추는데 약 7년 동안이나 비밀 연애를 하다 대중들에게 열애 사실을 전했다.

이들은 ‘부산국제영화제’, ‘칸 영화제’ 등에 함께 참석하며 여전히 다정한 애정 전선을 대중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이 외에도 배우 김선영-이승원 감독, 문소리-장준환, 탕웨이-김태용 등 영화 작업에 함께 참여해 사랑에 빠진 배우-감독 조합의 부부들이 여럿 있다.

특히 <만추>를 통해 만난 탕웨이-김태용 부부의 만남 에피소드가 인상적이다.

한 인터뷰에 따르면, 탕웨이는 <만추> 촬영 당시 “김태용 감독과 대화가 잘 통했다”며 “김태용 감독이 손끝을 대기만 해도 연출에서 원하는 감정선이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탕웨이가 김태용 감독과 결혼을 발표했을 당시, 탕웨이는 현빈과 열애설이 불거져 큰 이슈가 됐었기에 대중들에게 더욱 놀라움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