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라는 이유로 5년 사귄 여자친구에게 차였습니다”

탈모 때문에 상처 받은 적 많아, 가장 큰 문제는 이성과의 만남

‘탈모인 천만 시대’라고 하지만여전히 탈모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한창 연애를 즐기고 결혼을 꿈꾸는 20~30대에게 탈모는 연애시장에서 마이너스로 작용하기 십상이다.

개그맨 이원구 또한 KBS Joy의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나와 탈모로 인해 여자친구와 이별하면서 자신의 민머리 고충을 토로했다.

이원구는 20세 때부터 모발이 힘이 없고 이마가 넓어졌으며군 제대 후 빠르게 탈모가 진행됐다.
 
26세부터 아예 머리를 밀기 시작해 13년간 민머리로 활동해왔으며그동안 개그 프로를 통해 자신의 민머리 캐릭터를 확고히 해왔다.
 
하지만 요즘엔 가발을 써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된다며 보살들에게 답을 얻고자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원구는 두 보살이 있는 점집에 들어올 때 익숙한 민머리가 아니라 풍성한 머리를 가진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는 가발을 쓴 상태였고, 이수근과 서장훈은 원래부터 이를 알고 있었다.

둘은 이원구에게 “가발이 자연스럽다”, “잘 어울린다”라며 칭찬했다.

이원구는 탈모로 인한 외형으로 받은 스트레스가 많다고 밝혔다.

동료들이나 친구들이 짓궂어 회색 옷을 입고 삼겹살을 먹으면 “스님이 고기를 먹는다”라며 놀렸다는 웃픈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한 예의가 없어 보인다며 모자를 쓰고 다니라는 말도 들어봤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제일 큰 문제는 소개팅할 때, 즉 이성과의 만남에 민머리가 큰 걸림돌이라는 것이다.

특히 5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함께 한 연인으로부터 민머리 때문에 이별을 하게 된 사연을 공개하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세를 생각했을 때 탈모 유전으로 인해 결혼을 하긴 어려울 것 같다는 이유로 상대방에게 차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쉽게 가발을 쓰기에도 쉽지 않다개그맨으로서 이원구의 트레이드마크가 민머리이기 때문이다.
  
민머리 캐릭터가 확고한 덕에 행사도 들어오기에 쉽사리 가발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원구는 민머리 모습으로 수익이 생기고 행사를 다니고 있어 가발을 쓰면 일이 끊어질 것 같다는 불안함을 털어놓았다.

이수근과 서장훈은 과거의 민머리 개그에서 벗어나 가발을 착용하며 새롭게 개그를 준비하는 것을 추천했다.

서장훈은 이원구가 민머리로 (개그를 하여) 얻은 게 많다고 생각하겠지만, 과거의 개그 방식으로는 승부가 안 날 것이라며 진심어린 충고를 전했다.

이원구는 두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가발을 착용하는 것으로 마음을 정하고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임할 것으로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