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위해 은퇴까지 생각했었다는 데뷔 23년차 여배우의 남편

장거리 결혼 생활 중인 김성은·정조국 부부

지난 4월 26일 방송된 SBS의 예능 ‘동상이몽 시즌 2-너는 내 운명’에서 배우 김성은이 축구선수 정조국과의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김성은·정조국 부부는 결혼 13년 차지만 오랜 기간 장거리 결혼 생활로 인해 정작 함께했던 시간은 약 3년 정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조국이 제주도에서 약 두 달 만에 돌아와 가족들과 재회하면서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과 감동을 샀다.

두 사람은 걸그룹 슈가의 멤버 박수진과  축구선수 백지훈의 소개로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정조국은 1984년생으로 김성은보다 한 살 연하였지만 김성은이 가끔 ‘오빠’라고 부를 정도로 듬직한 모습을 보여주며 두 사람은 점차 사랑을 키워나갔다.

끝내 김성은·정조국 부부는 2009년 12월 11일 결혼식을 올렸다.

김성은은 결혼 당시 소속사였던 싸이더스HQ를 통해 “작년 7월 친구의 소개로 정조국을 만났다. 처음 조국씨를 만난 날 첫인상이 너무 좋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솔직히 첫눈에 반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정조국은 2009년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포기하고 힘든 시기를 겪고 있던 와중 김성은이 큰 힘이 되어주었기 때문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동상이몽’에서 김성은은 사실 27세라는 이른 나이에 결혼해 결혼 이후로도 계속해서 여배우 생활을 지속할 수 있을까를 확신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성은은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내일 당장 연예계 활동을 그만하게 되더라도 이 남자를 선택하겠다는 확신이 있었다. 그만큼 사랑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일 당장 아무도 날 안 찾아줘도 후회가 없다는 생각이었기 때문에 결혼을 일찍 한 것에 대해 만족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정조국은 “아내가 나를 위해 포기한 것들이 많아서 항상 미안하다. 앞으로도 하고 싶은 일을 많이 하고 좋아하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라며 김성은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김성은·정조국 부부는 정조국의 오랜 축구 선수와 축구 코치 생활로 장거리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정조국은 결혼 후 프랑스 리그로 진출하면서 2년간 프랑스에서 활동했고 이후 군대 2년, 강원도 3년, 광구 1년, 제주도 2년으로 13간의 결혼 생활 중 총 10년을 가족들과 떨어져 보냈다.

2020년 제주 유나이티드 FC를 마지막으로 프로 축구 선수 생활을 은퇴한 정조국은 현재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해당 회차에서는 정조국이 제주도에서 두 달 만에 가족들에게 돌아와 감동적인 가족 상봉이 이루어졌다.

현재 두 사람은 슬하에 세 아이를 두고 있다.

첫째 아들의 축구 수업과 정조국의 일로 인해 장거리 생활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김성은은 끝내 눈물로 외로움을 토로했다.

김성은은 “매일 아이들에게 화만 내게 된다. 나도 그게 미안하다. 내가 보고 싶은 건 참을 수 있는데 아이들에게도 아빠가 필요한 시기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아빠를 그리워한다. 떨어져 사는 게 맞나 싶다”라며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네티즌들은 “세 아이를 혼자 기르다니 김성은 대단하다”, “정조국이 수도권에서 코치 일을 알아봤으면 좋겠다”, “힘들어도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