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새우집에서 술 마시다 만난 12살 연하녀 꼬셔서(?) 결혼한 가수

12살 연하의 철벽 뚫고 결혼 성공한 배기성

실제로 경험해본 사람은 드물겠지만 누군가에게 첫눈에 반하는 기적은 분명 있다.

그런 사람을 본다하더라도 그 사람이 엄청 철벽을 친다면 연애할 수 있는 확률이 더욱 낮아진다.

그런데 가수 배기성이 첫눈에 반한 12살 연하의 철옹성 같은 철벽을 뚫고 결혼까지 성공한 것이 알려져 ‘진정한 인간 승리자다’라는 반응을 사고 있다.

배기성은 지금의 아내인 이은비를 간장새우 집에서 보고 첫눈에 반했다.

그는 원래 소극적인 성격 탓에 살면서 여성에게 대시한 경험이 한 번도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당시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이은비를 계속 보게 되면서 ‘지금 대시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 싶을 정도로 그녀에게 강렬하게 끌렸다고 한다.

결국 용기를 낸 배기성은 자기의 일행이었던 만취한 친구를 시켜 이은비에게 합석을 요청했다.

처음엔 만취한 친구를 보고 이은비는 내키지 않는 표정을 지었지만, 몇 번의 권유 끝에 합석에 성공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의 ‘철벽’이 매우 두껍고 선을 긋는 태도를 보여 두 사람이 교제하기 까진 험난한 과정이 이어졌다.

번호를 달라는 그의 말에 왜 번호를 줘야 하냐며 철벽을 치거나, 번호 교환 후에도 관심이 없어 보인 그녀 때문에 마음고생을 꽤 했다고 한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진심으로 다가간 끝에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3년의 연애 후 결혼했다.

배기성은 한 방송에서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는데, 그가 무심결에 버린 꽁초를 줍는 이은비의 모습을 보고 ‘무조건 이 사람이랑 결혼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장인어른의 반대로 결혼 과정 또한 순탄하지 않았다.

장인어른이 12살의 나이 차이 때문에 먼 훗날 딸이 혼자 남을 것을 걱정하자 배기성은 건강식품을 꾸준히 챙겨 먹고 금연을 하는 등 건강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행동으로 보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첫눈에 반한 이은비와 결혼을 허가받은 배기성은 15kg를 감량하고 결혼식장에 나타나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비록 요요현상으로 결혼 후 20kg가 쪘지만, 아내를 향한 사랑과 결혼에 대한 만족감도 나날이 불어나고 있다.

최근 한 라디오에서 “결혼한 지 4년짼데 너무 좋다.”라며 “왜 진작 결혼하지 않았을까 아쉽다. 난 내 아내를 너무 사랑한다”라고 말해 애처가 다운 면모를 한껏 발휘했다.

이은비는 TV조선 <건강한 집>에 출연해 그를 순한 양으로 비유하며 일과 가정에 충실한 모습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배기성은 남성 듀오 ‘캔’의 멤버로 SBS 드라마 ‘피아노’의 OST였던 ‘내생에 봄날은’을 히트시키며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내생에 봄날은’만큼의 히트곡을 내진 못했지만 2018년 마미손의 ‘소년 점프’의 피처링을 맡으면서 젊은이들에게도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캔’의 멤버 이종원과 함께, 혹은 솔로로 꾸준히 신곡을 발매하며 가수 본업에 충실한 동시에 예능 방송에도 출연하며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