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격리 없이 떠나세요” 등장한 백신 전용 여행상품

여행 업계에서 재개한
백신 전용 해외 패키지여행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것들이 멈춘 지금, 사람들이 가장 그리워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해외여행’이다.

한동안 모든 국가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해외 입출국이 자유롭지 않았으며 사실상 해외여행도 불가능에 가까웠다.

하지만 백신 접종자라면 환호할 만한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최근, 여행업계에서 백신 접종자로 한정하여 해외 패키지여행 상품 판매를 재개했기 때문이다.

여행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1년여 만에 해외 패키지여행 상품 판매를 재개했다.

백신 접종을 마쳐 코로나19 예방접종력이 확인된 국민에 한해 해외 입국 시 14일 의무 격리를 면제하겠다는 정부 계획이 나오면서다.

지난달까지 300만 명에 대한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정부는 상빈기까지 1,200만 명, 오는 9월까지는 3,600만 명에 대해 백신 1차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7일 “백신 접종 후 2주가 경과돼 예방접종력이 확인된 국민들에 한해 격리조치를 능동감시로 전환하는 새로운 방역수칙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방역 당국은 “국내에서 예방접종을 마치고 출국했다가 귀국한 경우, 코로나 검사가 음성이고 증상이 없으면 자가 격리가 면제된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특정 국가 간 항공여행 재개와 백신 접종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소식 등도 해외여행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에 국내 여행업계가 백신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한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백신 접종자가 늘어날수록 이들을 위한 전용 해외여행 상품도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여행업계에도 따뜻한 봄볕이 들고 있다.

유통업계가 다양한 국내외 여행 상품을 소개하며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여행업계 1, 2위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포스트 코로나 마케팅에 돌입했다.

하나투어는 해외여행 재개에 대비해 하나은행과 1년 만기 ‘여행적금’ 상품과 백신 접종자 전용 해외여행 상품도 선보였다.

하나투어는 지난 6일 ‘지금 떠나는 해외여행’ 타이틀로 하와이와 스위스, 몰디브, 두바이 등 4개 지역 패키지여행 상품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하와이와 스위스, 몰디브는 당장 다음 달부터 주 1~2회씩 출발하며 오는 10월 중동 지역 최초로 세계 엑스포가 열리는 두바이는 9월부터 출발하는 일정이다.

모두투어 또한 이달부터 14개국 24개 해외 패키지여행 상품 예약 접수에 들어갔다.

싱가포르와 타이페이 등 근거리 여행지 외에 하와이와 팔라우, 보홀, 발리, 코타키나발루, 다낭, 나트랑 등 인기 휴양지는 10월 1일부터 출발한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올 10월과 11월 중 전체 국민의 70%인 3,600만 명이 백신 접종을 마쳐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정부 계획에 맞춘 백신 접종자 전용 기획상품”이라고 말했다.

최근 베트남과 필리핀 휴양지 호텔·리조트를 연계한 해외여행 상품을 선 판매한 인터파크투어, 노랑풍선 등은 백신 접종자에 대한 14일 자가격리 면제 시점에 맞춰 상품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항공편 판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참좋은 여행은 지난달 30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괌으로 가는 진짜 커플 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2주간의 면역 형성 기간이 지난 사람만 출국할 수 있는 상품이며 첫 출발일은 7월 21일, 이후 9월 18일 추석 연휴까지 모두 9차례 출국한다.

참좋은 여행 관계자는 “백신 접종이 늘어나면 해외여행 성수기인 7월 말부터는 해외여행이 가능한 사람이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