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인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도로의 실체

한 번쯤 드라이브 하고픈
노르웨이 ‘아틀란틱 도로’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바다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며 끝도 없이 펼쳐진 자동차 도로가 등장하곤 한다.

특히 국내 자동차 광고에서 아찔한 높이를 뽐내는 한 도로가 소개되면서 관광객들에게 화제를 일으켰다.

해당 도로는 ‘아틀란틱 도로’로 눈을 의심하게 할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세계적인 여행지 중 하나로 꼽혔다.

노르웨이 서해안을 따라 8km 이상 뻗은 아틀란틱 도로는 크리스티안순으로부터 북쪽으로 30㎞ 정도 떨어진 헨드홀멘 섬으로부터 베방까지 작은 섬과 육지를 잇는 8개의 다리를 갖춘 64번 도로를 말한다.

해당 도로는 국내 자동차 TV 광고의 배경지로 등장하며 한국에서도 유명세를 치렀다.

황홀한 풍경을 자랑하는 아틀란틱 도로는 2005년 ‘세기의 노르웨이 건축 기념물’로 지정된 바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 여행 코스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아틀란틱 도로는 바다 한가운데를 가로지르기 때문에 도로 옆에서 고래와 물개를 발견할 수도 있다.

이 곳은 1989년 7월 완공되었는데 대서양의 악명 높은 허리케인 때문에 바람의 저항을 덜 받도록 이리저리 휘어진 형태로 설계되었다.

실제로 도로 개통 이전에 공사를 진행하던 인부들은 총 12번의 허리케인을 겪었다고 전해진다.

아틀란틱 도로의 한 가운데는 급경사 구간이 존재하는데 ‘스토르세이순데트 다리’라고 불린다.

해당 구간은 바다의 사나운 큰 물결인 ‘너울’을 형상화하여 마치 너울이 공중으로 솟아올랐다 정점에서 떨어지는 듯한 모습을 도로로 옮겨두었다.

스토르세이순데트 다리는 아틀란틱 도로에서 가장 공을 들여 만들었다는 다리로 유명하며 총 8개의 다리 중 가장 긴 260m 길이를 지니고 있다.

아틀란틱 도로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지만 동시에 위험한 도로로도 손꼽히고 있다.

도로가 바다 위에 위치하고 있어 기상 상태가 좋지 않을 때에는 무섭고 아찔한 장면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특히 노르웨이의 가을인 8~9월쯤에는 허리케인을 동반한 파도가 도로를 덮치는 상황이 발생한다.

하지만 한 관광 안내 서비스에 의하면 많은 관광객들이 도로를 연타하는 매서운 폭풍을 경험하기 위해 아틀란틱 도로를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방영된 광고에서도 파도가 강하게 치는 아찔한 아틀란틱 도로의 모습이 등장하며 자동차 마니아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관광객들은 비록 위험하지만 파도를 뚫고 바다 위를 달릴 수 있는 폭풍이 올 때야말로 극적이고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그러나 지나치게 혹독한 기상 조건에서는 운전 자체가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니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