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활주로가 아닌데?” 관제사 기겁하게 만든 아찔한 착륙 사진 한 장

지난 2일 엉뚱한 활주로에 착륙한 비행기라는 내용의 뉴스가 보도되었다.
 
우리나라의 김포, 김해 국제공항 두 곳에서 여객기가 엉뚱한 활주로에 내린 사건이었다.
 
해당 뉴스를 보도한 앵커는 김포공항에서는 심지어 다른 항공기와 겨우 1.8킬로미터 차이로 스쳤다”,  자칫하면 대형 사고가 날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라고 전했다.

2019 9승객과 승무원 162명을 태운 중국 상하이 항공기가 김해공항에 내렸다.
 
잠시 뒤 관제탑으로부터 왼쪽이 아니라 오른쪽 활주로에 내렸어야 했는데 잘못 내렸다라는 내용의 교신이 왔다.
 
이날 태풍으로 인해 바람 방향이 바뀌는 영향을 받아 항공기는 활주로에 거꾸로 착륙하는 선회 접근을 해야 했다.
 
하지만 해당 비행기는 정상적인 경로를 벗어나 엉뚱한 활주로에 착륙했다. 다행히 활주로가 비어 있어 큰 인명사고는 없었다.
 
공항 관계자는 한 인터뷰에서 특수 공항으로 지정된 김해공항은 섭회 접근 절차가 까다롭기로 알려져 있어 해당 조종사가 활주로를 계속 육안으로 확인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두 달 뒤인 2019년 11김포공항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아시아나 항공기 한 대가 광주공항을 이륙해 목적지인 김포공항으로 향하고 있었다.
 
항공기의 착륙이 예정된 활주로는 ’32번 오른쪽‘(32R)이었지만출발 직전 ’32번 왼쪽‘(32L)으로 변경됐다.
 
하지만 조종사는 바뀐 활주로 정보를 입력하지 않았고결국 변경 전인 ’32번 오른쪽’ 활주로에 내렸다.

문제는 그 순간 중국 상하이 항공기 한 대가 이 활주로의 끝부분을 가로질러 지나고 있었다는 것이다.
 
두 항공기 사이의 거리는 1.8 킬로미터였는데 조종사들에 의하면 이 거리는 거의 ‘깻잎 한 장의 차이’이다.
 
다행히 큰 인명 사고는 없었지만 아시아나 항공은 해당 여객기 기장과 부기장에게 면허정지 30일의 징계를 내렸다.
 
해당 항공기를 조종한 기장은 조사에서 맹목적으로 따라서 복창한 꼴이었고허가받지 않은 활주로에 내렸다는 생각을 전혀 못했다”라며 실수를 인정했다.

한편 관제탑의 지시를 잘못 이해한 항공기가 잘못된 활주로로 진입하는 사례가 해마다 늘고 있다.
 
한 통계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0 8월까지 오진입 활주로 발생이 총 146건 발생됐는데그중 135건이 인천공항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관제사와 조종사 간 소통이 제대로 안 돼 발생하는 유도로 오진입은 항공 기간 충돌 등의 안전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라며 안전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