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커플들은 카페·영화관이 아니라 여기서 데이트합니다”

요즘 커플들이 찾는
전국 인기 미술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활동이 제한된 요즘, 연인들은 실내에서 즐길만한 색다른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흔한 카페, 영화관 데이트에 질린 연인들의 발길이 닿고 있는 곳은 다름 아닌 ‘미술관’이다.

아름다운 작품을 둘러보는 동시에 예쁜 사진까지 찍을 수 있는 미술관은 연인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장 첫 번째로 소개할 미술관은 서울 종로구 북촌로에 위치한 ‘아라리오갤러리’다.

아라리오 갤러리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갤러리로서 서울에 1개, 천안에 1개, 중국 상하이에 1개로 총 3개의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1989년 창립된 아라리오갤러리는 2002년 천안 지점을 개관하며 처음 한국에 발을 들였다.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지점은 2014년 3월, 전속 작가 김인배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서울 삼청동에 자리를 잡았다.

아라리오갤러리는 그동안 다른 갤러리가 시도하지 않았던 해외 미술과의 적극적인 연계로 더 다양한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 소개된 바 없는 인도 및 동남아시아 작가들의 작품세계도 한국 미술계에 소개하며 이들 지역의 신진작가를 발굴 및 후원하는데도 힘쓰고 있다.

현재 서울에서는 아라리오와 남성복 브랜드 ‘파프’가 만나 전시 ‘FINAL CUT 파이널 컷’을 진행 중이며 예술과 패션의 다양한 시도를 미술의 공간에서 구현하고 있다.

한편 천안에서는 ‘13번째 망설임’이라는 제목으로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이는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의 한국 작가 13명으로 구성된 그룹전으로 ‘불혹’의 나이에 대한 불안감과 망설임을 주제로 개최됐다.

지난 4월 13일부터 시작된 ‘13번째 망설임’ 전시는 2022년 3월 27일까지 만나 볼 수 있다.

다음 소개할 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국가적 차원에서 현대 미술작품의 수집·보존·전시와 이와 연관된 조사·연구를 진행하며 국제 교류 및 미술활동의 보급을 위해서 설립된 미술관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986년 과천, 1998년 덕수궁, 2013년 서울, 2018년 청주 개관으로 4관 체계를 만들었다.

현재 경기도 과천시 막계동에 본관이 위치하며 분관으로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삼청로의 서울관과 덕수궁 내에 덕수궁관이라는 분관이 위치해 있다.

또한 수장 및 보관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충청북도 청주시에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청주관)가 2018년경 완공되어 개장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움직임을 만드는 움직임’,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 ‘2021 뉴미디어 소장품 기획전’ 등 주로 현대미술 작품 전시를 진행 중이다.

특히 덕수궁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는 일제 강점기를 주제로 경성이라는 시공간에서 살았던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전시를 개최 중이니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전시를 검색 후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RM이 지난 2020년, 서울 삼청동 국립현대미술관을 찾아 ‘아름다운 미술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써달라며 1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미술관 중 하나는 ‘디 뮤지엄’이다.

디 뮤지엄은 한남동 독서당로에 위치한 미술관 및 전시관으로 대림미술관의 부속과 이자 대림 문화 재단이 운영하는 곳이다.

디 뮤지엄은 1996년 설립된 대림 문화 재단이 2016년 설립 20주년을 맞이하여 기획한 전시공간이다.

현재 디 뮤지엄은 한남동을 떠나 성수동 서울숲 인근으로 이전했다.

건물은 서울숲 역과 지하 통로로 직접 연결되어 있으며, 2개 층의 전시실, 1개 층의 공연장, 루프탑,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교육 센터와 뮤지엄샵 등 약 5,400㎡ 규모의 총 5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전면 유리 파사드로 감싸진 미술관은 전시장 내에서 서울숲과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테라스 구조를 지니고 있다.

디 뮤지엄 아직 재개관 전으로 아직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2021년 내 관객들과 다시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디 뮤지엄 전시 관람은 불가능한 상태다.

서울의 또 다른 미술관은 바로 ‘DDP’다.

DDP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줄임말로 서울특별시 동대문에 위치한 복합 문화공간이다.

동시에 영국의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비정형 건축물이다.

2007년 동대문운동장이 철거된 이후 동대문운동장에 대한 개발정책의 일원으로 세워지게 되었으며 2008년에 착공하여 6년 만인 2014년 3월에 개장했다.

DDP에서는 개관 이래 각종 전시, 패션쇼, 신제품 발표회, 포럼, 콘퍼런스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총 6개의 전시를 진행 중이며 국가대표 유니폼의 변천사를 드러낸 ‘최초의 국가대표 Berlin, Boston’과 공간을 활용한 디지털 아트인 ‘팀 랩 라이프’ 등이 오프라인 전시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몇몇 전시는 온라인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니 사전 확인이 필수다.

‘예술이 있는 삶’을 콘셉트로 한 컨템퍼러리 아트, 디자인 뮤지엄 ‘구 하우스’는 경기도 양평에 위치하고 있다.

구하우스는 예술과 디자인이 주는 즐거움을 생활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집’을 표현한 새로운 개념의 미술관이며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공간을 사람들에게 제공하고자 했다.

특히 구하우스는 외관이 눈에 띄는데 이 독특한 컨셉은 2014년 베네치아 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건축가 조민석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옆쪽에는 개울이 흐르며 병풍산을 배경으로 예술정원과 아틀리에, 루프탑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넘친다.

1~2층은 전시장, 3층은 루프탑으로 이루어진 구하우스는 그림뿐만 아니라 공간, 조형물들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관객이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작품들을 전시하며 관람의 재미요소를 더했다.

현재 구하우스에서는 한국 작가뿐만 아니라 해외 작가들의 여러 작품들이 전시 중이다.


‘뮤지엄 산’은 강원도 원주시에 소재한 한솔 문화 재단의 사립 박물관이다.

1997년 설립된 종이 박물관이 시초로, 2005년 뮤지엄 산 설립이 추진되었고 ‘청조 컬렉션’ 300여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청조 갤러리’와 통합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해당 박물관은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작품인 것으로 유명하며 현대 예술가 제임스 터렐의 작품을 살펴볼 수 있다.

뮤지엄 산은 ‘산’이라는 테마에 맞게 건물 한 동에 작품이 집중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실내와 야외를 직접 걸어 다니며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뮤지엄 산 전체 관람 소요시간은 약 2시간으로 2.5km 거리에 달하는 관람 코스다.

뮤지엄 산 전시실에는 뮤지엄 본관, 종이 박물관과 미술관, 여러 테마의 야외정원이 마련되어 있으며 뮤지엄 본관에는 파피루스 온실, 미술관에는 백남준관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제임스 터렐의 작품 전시를 위한 제임스 터렐관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뮤지엄 산은 배우 공유가 카누 CF를 촬영한 장소로 알려져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