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더 열광해’ 오직 남양주에서만 볼 수 있는 버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양주에만 있는 버스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남양주 버스의 외관은 진한 빨간색을 띠고 있으며 내부에는 나무로 이루어진 의자와 손잡이가 설치되어 있었다.
 
해당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신기하다’ ‘외관 너무 이쁘다’ ‘나도 타고 싶다’ ‘유럽 버스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기도 남양주시는 지난해 6월 전국 최초로 시내 노선에 유럽형 트롤리버스를 도입해 운행을 시작했다.
 
원래 ‘무궤도 전차라고도 불리는 트롤리버스는 가공선에서 차량의 집전장치를 통해 전력 공급을 받아 레일을 이용하지 않고 노면 위를 주행하는 버스다.
 
하지만 이번에 투입된 남양주시의 트롤리버스는 외형만 무궤도 전차를 본떠 제작했으며 엔진 등은 일반버스와 동일하다.
 
트롤리 버스는 이국적 분위기와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남양주 구석구석을 돌며 지역 명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남양주시 조광한 시장은 “트롤리버스 개통을 계기로 시민들이 시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지난 7일 남양주시는 서울행 2개 노선(청량리석계역)을 포함하여 5대를 추가하면서 총 10대로 운행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남양주시에서만 운행되었던 노선을 확장하여 서울 시민에게도 새로운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취지다.
 
한 관계자는 서울에서도 남양주시의 트롤리버스가 운영됨으로써 다양한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색다른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남양주 트롤리 버스는 관광형 시티투어버스로 이용되고 있는 것과 달리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돼 누구나 시내버스 요금만 내면 쉽게 이용 가능하다.

따라서 일반 시민들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남양주 트롤리버스가 여러 자치단체의 관심을 받으면서 이를 벤치마킹하는 지역도 생기기 시작했다.
 
유근기 전라남도 곡성군수와 그의 직원들은 지난 12일 남양주 트롤리버스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남양주시를 방문했다.
 
이들은 함께 트롤리버스에 탑승하여 사전 준비된 코스를 돌며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곡성군 관계자는 남양주시 트롤리버스가 곡성군이 도입하려는 버스 모델에 아주 적합하며 빠른 시일 내에 도입하고 싶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