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주먹다짐까지…’오징어게임’ 체험관 생기자마자 마비됐다는 장소

죽느냐 사느냐 생존게임의
긴장감을 즐기는 사람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인기가 전 세계를 휩쓴 가운데 <오징어 게임>을 체험하기 위해 나선 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곳이 있다.
 
국내 서울 이태원에 오겜월드 팝업스토어가 마련돼 지난달 5일부터 26일까지 운영된 바 있다.
 
이제 국내를 넘어 프랑스 파리에는 도심 한복판에 <오징어 게임체험 팝업스토어가 문을 열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으며 최근 미국에서는 <오징어 게임>이 핼러윈 코스튬 시장을 점령했다는 보도가 나와 화제다.
 
오늘은 드라마에 심취한 이들이 직접 <오징어 게임>을 체험하고 있는 곳으로 함께 떠나보자.

프랑스 파리 도심 한복판의 한 건물에서 사람들이 이쑤시개를 들고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다.
 
다름 아닌 <오징어 게임속 두 번째 생존게임인 달고나 뽑기’ 체험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때 핫핑크색 점프수트를 입고 검은색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진행요원이 “10초 남았다라고 하자 여기저기서 아쉬움의 탄식이 쏟아져 나온다.
 
<오징어 게임>에서 10분의 시간이 주어졌다면 이곳은 단 1 30초뿐이다더욱 혹독해진 제한 시간 안에 모양을 맞춰 설탕을 뽑아낸 참가자들에게는 넷플릭스 한 달 무료 이용권이 주어진다.

6~12명씩 마스크를 쓰고 입장할 수 있는 파리의 <오징어 게임팝스토어 1층에는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소품이 마련돼 있고 2층에는 달고나 뽑기’ 체험장이 있다.
 
이 팝업스토어에서 머물 수 있는 시간은 길어야 10분도 채 안 됐지만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 만족스러운 듯 너무 재미있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넷플릭스 프랑스 측은 프랑스에서 <오징어 게임>의 인기가 엄청나기 때문에 이러한 행사를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흥행한 시리즈로 향하는 궤도에 올랐다라며 얼마나 많은 사람이 팝업스토어를 찾았는지 셀 수 없지만 “Wow”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팝업스토어 앞에서 경비를 서는 한 관계자는 전날 밤부터 파리에 장대비가 쏟아졌음에도 카페 앞에 차를 대놓고 그곳에서 잠을 자고 아침 일찍 줄을 선 사람도 있었다고 전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한때 <오징어 게임체험장에 입장하려던 사람들 사이에서 난투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5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 있는 <오징어 게임체험장에서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해 주먹을 하거나 발로 차는 등 거친 몸싸움이 일어났다.
 
이 모습을 본 시민들은 놀라 도망을 가거나 소리를 질렀으며 건장한 체격의 남성들이 제지하려 했지만 두 사람의 난투극은 쉽게 끝나지 않았다.
 
난투극이 일어난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오징어 게임체험장에 들어가려는 사람이 많아 대기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사람들이 예민한 상태가 아니었을까 하는 해석이 나온다.
 
한 틱톡커는 대기줄이 200m가 넘는다. 7시간째 입장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5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다가올 핼러윈을 앞두고 최근 아마존닷컴(Amazon.com)에서 <오징어 게임의상이 엄청난 규모로 팔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오징어 게임코스튬의 인기 비결을 단순함과 편리함에서 찾았는데 그 동안 미국에서 유행하던 핼러윈 코스튬과 다르게 <오징어 게임의상은 굉장히 단순하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 2030세대에서 유행하는 DIY트렌드에 따라 사람들이 직접 코스튬을 만들기 위해 분장과 의상이 간단해야 하는데 이에 <오징어 게임>이 부합한다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덧붙였다.
 
하지만 넷플릭스 측이 아직 <오징어 게임>의 정식 코스튬을 출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오징어 게임>의 정식 코스튬을 구매할 수 없다.
 
다만 <오징어 게임정식 코스튬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소비자들이 집에 있는 의상으로 충분히 쉽게 따라 할 수 있기에 이번 핼러윈 행사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게 될 것이라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