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하자마자 ‘벚꽃비가 쏟아진다’는 벚꽃 드라이빙 코스

따뜻한 날씨가 느껴질 때쯤 완연한 봄이 왔다는 것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벚꽃’.

올해는 벚꽃이 우리에게 보다 일찍 찾아올 예정이나 코로나로 인해 벚꽃축제들이 줄줄이 취소 되고 있다.

대신 보다 안전하게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벚꽃 드라이빙 코스들이 주목받고 있다.

가장 먼저 소개할 곳은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벚꽃 명소 워커힐 길이다.

워커힐 길은 아차산 생태공원에서 워커힐 그랜드, 워커힐 서울까지 이르는 길이다.

가을 풍경 역시 이쁘지만 봄에는 왕벚꽃으로 인해 벚꽃 터널이 되기 때문에 봄기운을 한껏 느낄 수 있다.

가는 길에 보이는 한강 뷰는 벚꽃길을 한 층 더 아름답게 만들어주고 밤이 되면 야경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5호선 광나루역 2번 출구로 나와서 비스타 워커힐 명월관을 목적지로 하여 간다면 대중교통으로도 갈 수 있으니 일명 ‘뚜벅이’들도 충분히 벚꽃 구경을 즐길 수 있다.

이름마저 ‘벚꽃로’일만큼 벚꽃이 만개하는 길은 더 있다.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벚꽃로는 금천구청역부터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이르는 길이며 십 리에 걸쳐 피어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가산디지털 단지 근처 전철을 타고 오는 동안에도 벚꽃이 피어있는 길을 따라 지나치기 때문에 어디에서든 만개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경기도에서는 용인 에버랜드 정문 앞 드라이브 코스가 있다.

에버랜드 인근은 자동차를 타고 봄꽃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곳으로 손꼽힌다.

영동고속도로 마성 톨게이트부터 에버랜드 정문에 이르는 총 5km 구간의 ‘벚꽃 가로수길’은 무려 수령 50년 이상의 왕벚나무들이 벚꽃을 활짝 피운 최적의 벚꽃 드라이브 코스다.

뿐만 아니라 근처 호암호수 앞산 벚꽃림과 호수 주변 왕벚나무 산책로 또한 에버랜드 벚꽃 감상 추천코스로 꼽힌다.

왕벚, 산벚 등 1만 그루가 넘는 벚나무가 개나리, 목련, 영산홍 등 여러 봄꽃과 어우러져 제대로 된 봄을 만끽할 수 있다.

부산 남천동에 위치한 삼익비치 벚꽃길도 유명한 벚꽃 명소 중 하나이다.

이 벚꽃길은 삼익비치 아파트에 있는 길로, 현재 재건축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 사이에 있는 벚꽃터널은 여전히 봄만 되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벚꽃터널을 지나 아파트 단지 끝에는 광안대교가 눈앞에 펼쳐지고 광안리 해수욕장까지 산책로가 이어져 있어 벚꽃 구경과 바다 구경을 모두 할 수 있다.

봄이면 한 번쯤은 찾게 된다는 ‘대구 앞산 카페거리’도 드라이브하기 좋은 코스다.

앞산 카페거리는 오후 11시까지 벚꽃 경관 조명도 켜놓기 때문에 야간에도 예쁜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앞산 카페거리와 조금 더 올라가 앞산맛둘레길을 지나면서 비처럼 쏟아지는 일명 ‘벚꽃비’를 즐길 수 있다.

근처에 다양한 맛집과 예쁜 카페도 즐비하고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적합하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 벚꽃을 즐기기에 더 좋다는 경주 보문 단지로 또한 추천 코스다.

보문 단지로 향하는 길 양쪽 모두 팝콘처럼 핀 왕벚꽃이 벚꽃터널을 이루고 있으며 그 사이를 지나면 머리 위로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볼 수 있다.

터널을 지나 보문 단지의 보문정을 찾으면 연못 물가 옆으로 늘어진 능수 벚꽃도 구경할 수 있다.

또한 보문 단지의 보문호 주변도 벚꽃을 볼 수 있는데 경주의 오래된 역사만큼 오래된 벚꽃나무의 꽃송이가 다른 나무에 비해 크고 많이 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