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아까운 자리’라며 비난받았던 국내 공원, 지금은?

국내 1기 신도시가 받은
유일한 비난, 일산 호수공원

일산 신도시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1기 신도시 중 한 곳이다.

이곳은 전원도시로 개발되었으며 현재 대한민국 도시계획의 모델로 삼고 있는 대표적인 신도시이기도 하다.

긍정적인 평가를 이어오고 있는 일산이 신도시로 계획되기 시작했을 때 함께 예정되어 설계된 곳이 있었다.

동양 최대 규모의 인공 호수가 중심이 되는 호수 공원으로 이는 계획 발표 초반에 많은 이들의 반발을 샀다.

‘그 자리에 아파트나 더 짓지’, ‘너무 아까운 자리’ 등 1996년 신설 당시 사람들의 비난을 받았던 이 공원의 현재는 어떤 모습일까.

일산 호수공원은 공원 조성 25년 차에 접어들었다.

사실 일산 신도시는 1기 신도시 중 계획 인구밀도는 가장 낮게, 녹지 비율은 가장 높게 잡고 개발된 지역이다.

따라서 일산 호수공원뿐만 아니라 주변에는 성저공원, 백석공원 등 많은 공원이 함께 조성되었다.

일산 호수공원은 대한민국에서 사실상 최초로 시도한 인공 호수 기반의 대규모 생태공원이다.

건설 초반에는 부정적 여론이 많았지만 개장 후 사람들의 반응은 바뀌었다.

되려 인공 호수 생태공원이라는 점을 벤치마킹하여 국내 곳곳에서는 너도나도 호수 공원 사업이 추진되기도 했다.

현재 일산 호수공원은 일산 및 고양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하고 있다.

공원 특성상 관리 및 보존이 잘 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공원의 완성도와 가치가 올라간다.

일산 호수공원은 그 성공사례로 꼽히며 최근 많은 이들에게 다시 주목을 받았다.

일산 호수공원은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만큼 큰 규모와 다양한 시설을 자랑한다.

큰 호수를 중심으로 둘러싼 4.9km에 달하는 산책로 주변에는 운동 시설, 정원 등이 조성돼 있다.

그중 음악에 맞춰 분수의 패턴과 조명이 변하는 이른바 ‘노래하는 분수대’는 호수 공원의 명물로 꼽히고 있다.

연간 관람객 약 650만 명에 달하는 일산 킨텍스 다음을 잇는 일산 호수공원은 고양시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호수 공원의 연간 관람객은 2017년 기준 약 630만 명이며 공원 일대의 유동인구는 연간 3천5백만 명에 달한다.

벚꽃 개화기, 꽃 박람회 개최기와 같은 특정 시기에는 호수 공원이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로 그 입지가 높아졌다.

최근 호수 공원 옆에 CJ 라이브 시티 아레나 공연장이 건립을 예정하고 있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공연장과 호수 공원을 잇는 투명 다리 건설도 계획되어 있어 호수 공원의 접근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