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전, 시청률 57% 찍던 ‘야인시대’ 김두환의 최근 모습

당시 신드롬까지 일어났던 ‘야인시대’ 열풍

2002년부터 2003년까지 총 124화에 걸쳐 방영된 SBS 드라마 ‘야인시대‘의 주인공 김두한이 다시 돌아왔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킹두한TV’에는 “조선의 주먹. 야인 킹두한이 돌아왔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드라마 ‘야인시대’의 주인공 김두한 역을 맡았던 배우 안재모가 등장했다.

‘야인시대’ 출연 당시 그의 트레이드마크와 같던 중절모와 트렌치코트까지 완벽하게 재현해낸 안재모는 “안녕들 하시오. 잘들 지냈소? 나 종로의 킹두한이오”라고 시청자들에게 인사했다.

이어 그는 “나 킹두한 오늘부로 종로가 아니라 유튜브를 접수하러 왔소이다”라며 시청자들에게 ‘좋아요’와 ‘구독’을 요청했다.

특히 안재모는 비장한 표정과 목소리로 “이것은 단순한 싸움이 아니오. 구독 취소를 당할 수도 있고 ‘싫어요’ 테러를 당할 수도 있소”라고 전해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안재모의 유튜브 채널 개설 소식에 누리꾼들은 “진짜가 돌아왔다”, “이 형님은 하나도 안 늙으셨네”, “구독자 50만 찍으면 어른 김두한으로 바뀌나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누리꾼들은 당시 ‘야인시대’에 출연했던 주, 조연 배우들의 근황에 관심을 보냈다.

당시 장년 김두한, 구마적개코, 시라소니, 가미소리, 마루오까로 출연했던 배우 김영철, 이원종, 성동일, 조상구, 이상인, 최재성은 꾸준히 배우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하야시, 김무옥 역을 맡았던 이창훈과 이혁재는 각기 다른 이유로 잠시 연기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문영철 역의 장세진 역시 ‘야인시대’ 이후 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11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그는 당시 배우들의 연기력이 부러웠지만 스스로 한계를 느껴 활동을 중단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영태와 청년 개코 역을 맡았던 배우 박영록과 이동훈은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김영태는 ‘야인시대’ 이후 다양한 사업을 펼쳤지만 사기를 당해 10~20억원 가량을 날렸다고 밝혔다.

이동훈은 연기 학원을 차렸지만 잘되지 않았고 이후 각종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 현재는 지자체, 정부기관 행사를 기획하는 회사를 운영 중이라 공개했다.

또한 “내가 고자라니”라는 명대사를 남긴 심영 역의 배우 김영인은 현재 배우와 건설업에 동시에 몸담고 있었다.

나미꼬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이세은은 결혼과 육아로 5년간의 공백기를 가졌다.

최근 방송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이세은은 “연기에 대한 갈증이 크다. 많은 사극에 출연했지만 대중의 기억 속엔 ‘나미꼬’만 남더라”라며 예전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다는 고민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드라마 ‘야인시대’는 일제강점기부터 제4공화국 시대까지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다간 실존 인물 김두한의 일대기를 담고 있다.

방영 당시 ‘야인시대’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큰 사랑을 받았고 당시 최고 시청률 57%, 평균 시청률 30%를 기록하며 시대를 풍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