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빌라가 5천 원? 4시간 걸려 도착했더니 오히려 나가 달라는 업주

풀빌라는 탁 트인 뷰를 감상하면서 개인 풀장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어 최적의 호캉스 장소로 손꼽힌다.

이런 풀빌라의 하루 숙박권 가격이 5천 원이라면 누구든 혹할만할 것이다.

그러나 한 소비자가 할인 특가 프로모션을 통해 풀빌라 숙박권을 구매했으나 도리어 쫓겨난 사연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사연의 주인공은 쿠팡에서 무려 98% 할인이 된 풀빌라 숙박권을 보게 되었고 5천 원에 이를 구매하였다.

물론 작성자는 너무 싼 가격에 의아했지만, 당일 마감 전 초특가성 상품으로 숙박 프로모션의 일부라 생각하여 바로 결제를 진행하였다.

작성자는 충북 청주에 거주하고 있어 경주까지 4시간을 운전하여 도착했다.

애초에 청주부터 경주까지는 꽤 멀기에 출발하기 전, 작성자는 풀빌라에 전화해서 해당 동호수를 말하며 체크인 방법을 미리 확인했다.

하지만 문제는 도착 이후 체크인 과정에서 발생했다.

쿠팡으로 구매 확정된 작성자의 이름이 조회되지 않았고 이에 관리자는 구매경로와 금액을 확인 뒤 풀빌라 업주와 전화해보라고 말했다.

전화 통화 당시 해당 풀빌라의 업주는 “숙소 가격이 5천 원으로 올라왔으면 판매자에게 전화해서 재확인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터무니없는 소리다. 10만 원을 내고 이용하라”라며 도리어 작성자를 상식 없는 사람으로 몰아갔다.

풀빌라 측의 대응이 기분이 나빴던 작성자는 결국 업주에게 경주에서 청주로 다시 돌아갈 교통비라도 달라고 요구했고 업주는 “그걸 우리가 왜 줘야 하냐”며 주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5천 원에 가격을 책정하여 올려둔 판매자 측에 과실이 있는 거 아니냐며 따지자 업주는 무료로 하룻밤을 묵으라며 비아냥거리듯 말했고 이내 말을 바꿨다.

업주는 작성자에게 “무료로 머무는 건 조금 아닌 거 같다. 5만 원을 줄테니 나가 달라”고 말했다.

이 모든 불미스러운 상황에 해당 사연의 작성자는 쿠팡에 전화하여 상황을 설명했고 쿠팡 측 상담사는 “숙소를 올린 판매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아무런 해결책을 드리지 못할 것 같다며 죄송하다”라고 답했다

추후 쿠팡은 작성자에게 다시 연락을 취해 요금 수정 과정에서 예약이 접수된 상황으로 보이며 따로 보상은 어렵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요금 수정 과정이었다고 하기에는 한 누리꾼에 의해 여전히 5천 원에 올라와 있는 펜션의 가격이 공개되며 논란이 지속됐다.

일각에서는 터무니 없는 가격의 원인이 최저가를 제시한 판매자부터 노출시키는 쿠팡의 ‘위너’ 제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판매자는 앞다투어 여러 가지 편법으로 낮은 가격에 올려두고 소비자는 속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업주가 사기 친 거다”, “쿠팡이나 풀빌라나 정말 악덕들이다”, “허위로 올려두는 상품들은 다 사라져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