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나간 거 아니냐” 조종실에 포르노 여배우 초대한 조종사…결국엔

조종실에 여배우 초대한
조종사의 최후

앞서 두 명의 조종사가 비행 중 조종실에서 모델과 함께 사진을 찍은 혐의로 처벌받았다.

지난 2013년 베트남 항공의 한 조종사는 홍콩에서 하노이로 비행하는 동안 여배우가 부조종사 좌석에 앉도록 허용했다.

해당 여배우는 베트남의 유명 여배우로 알려졌으며조종사의 모자와 선글라스까지 빌려 쓰고 포즈를 취한 뒤 사진을 찍었다.

여배우와 조종사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이유는 당시 자동조종장치로 비행 중이었기 때문이었다.

이외에도 승인되지 않은 사람을 조종실로 불러들인 기장이 해고된 사례가 잇따랐다.

 

지난 2014년 멕시코 항공 회사 ‘마그니차터스’에서 근무하던 한 항공사 기장은 비행기에 탑승한 여배우 2명을 조종실에 출입시켰다.

심지어 기장은 이들 여배우를 조종석에 앉아 비행기를 조종할 수 있도록 했다.

두 명의 여배우는 조종석에 앉아 조종하는 자신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트위터에 올렸다.

논란이 커지자 여배우들은 해당 사진을 서둘러 내렸지만 이미 인터넷을 통해 널리 확산된 뒤였다.

여배우들은 “비행기가 아직 이륙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설명했으나 기장은 비행 중에 젊은 여성들을 조종실로 들어오도록 자신이 허락한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항공사 측은 문제의 기장을 해고했다.

마그니차터스의 대변인은 “승객의 안전을 위해 조종실의 안전은 보장돼야 한다”며 “회사는 이런 종류의 실수를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기장을 즉각 해고했다”라고 해고 사유를 밝혔다.

 

지난 2013년 쿠웨이트 항공의 한 기장은 운항 도중에 포르노 여배우를 조종실로 불러들였다.

포르노 배우 겸 플레이보이 모델로도 활동한 영국 출신 클로에는 “이륙 후 안전벨트 해제 신호가 켜지자 조종사가 조종석으로 초대했다”고 말했다.

해당 조종사는 클로에에게 자신을 ‘음탕한 조종사’라고 소개했으며클로에와 클로에 동료에게 샴페인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클로에는 “조종사가 나를 무릎에 앉히고 운항기기 버튼을 눌러보게 했으며, 수술한 가슴을 보여 달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해당 여배우가 2년이 지난 후 영국 언론에 폭로하면서 드러났다.

아울러 자신이 찍은 사진과 비디오를 증거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쿠웨이트 교통부 장관은 사건의 진위 등 전면적인 조사를 실시하라고 긴급명령을 내렸다.

한편, 쿠웨이트 항공 측은 아직도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