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10% 이상 급증’ 집값 폭등 예정이라는 황금노선 정체

GTX-C 노선 유치에
집값 폭등

정부의 ‘2·24 주택 공급 대책’의 발표 이후 수도권 아파트값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의왕시, 안산시, 양주시, 남양주시, 고양시 등 특정 지역은 올해만 10% 이상 급증했다.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인 4.62% 수준의 두 배 이상이다.

이렇듯 큰 폭으로 집값이 증가한 지역 중 남양주와 고양시를 제외하면 모두 GTX-C 노선의 수혜 지역인 것으로 알려져 큰 관심을 사고 있다.

GTX 노선은 수도권 전역을 한 시간 내에 연결할 수 있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다.

그중 GTX-C 노선은 양주시 덕정역에서 시작해 서울 삼성역을 거쳐 수원시 수원역으로 이어진다.

이 GTX-C 노선이 완공되면 양주시와 수원시에서 각각 30분 만에 삼성역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 약 30분 만에 강남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되면서 GTX-C 노선의 수혜 지역들의 집값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현재 예정역 주변으로 주택 가격이 치솟고 거래량 또한 급등하고 있다.

GTX-C 노선이 들어서는 것으로 예정된 도봉구와 GTX-A 노선이 들어설 은평구 일대는 올해 서울 빌라 거래량 중 약 20%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거래량이 증가했다.

또한 도봉구 쌍문동에서 분양한 ‘쌍문역 시티 프라디움’의 청약 평균 경쟁률은 51.3 대 1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양주시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양주역의 GTX-C 노선 유치를 계기로 현재 아파트, 주택, 상가, 공장, 창고, 토지 관련 문의가 크게 늘면서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양주시의 지난 1년간 거래량은 9,475 건에서 1만 8,078 건으로 90.8% 증가했다.

GTX-C 노선이 개통 예정인 의정부시의 아파트 거래량 또한 1만 2,373 건에서 1만 8,720 건으로 51.3% 증가했다.

최근 철도 업계와 국토부에 따르면 기존에 계획된 총 10개의 정차역 외에 추가 정차역으로 왕십리, 의왕, 인덕원역이 사실상 확정되었다.

동시에 추가 예정이라고 알려진 정차역 인근 지역에도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집값이 오르고 있다.

그중 의왕시는 올해 1~5월 간 집계된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 중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집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의왕시는 17.08%의 집값 상승률을 보이며 전국 최고를 기록했고 이는 GTX-C 노선, 월판선 등 각종 교통 호재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GTX-A 노선이 들어서는 은평구 연신내역 일대는 GTX 노선과 함께 공공 재개발까지 추진되고 있어 빌라 거래량과 가격이 크게 올랐다.

마찬가지로 GTX-A 노선이 들어서는 동탄역 일대는 청약시장에서 평균 809대 1이라는 역대 최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GTX로 인한 집값 상승이 개통 시점까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