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정재는…” 감독이 직접 공개한 ‘오징어 게임’ 속 비하인드

※ 본 콘텐츠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스포일러를 담고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오징어 게임> 속 떡밥들
눈치 빠른 사람은 다 알아챘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시청하며 그 속에 숨은 떡밥들을 발견한 사람이 있을까.
 
최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오징어 게임>비하인드스토리가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직접 밝힌 내용이라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눈치 빠른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다는 <오징어 게임속 비하인드스토리를 파헤쳐 보자.

꼼꼼한 연출과 날 것 그대로를 보여주는 듯한 묘사가 일품인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속 세계관 또한 아주 디테일하게 설정했다.
 
드라마 속 성기훈(이정재)’를 해고시킨 드래곤워터스는 쌍용차 사건을 레퍼런스 했다고 한다.
 
여기에는 사회 문제를 대두시키면서 평범했던 기훈의 인생이 어떻게 바닥까지 굴러가게 되는지를 표현하고자 하는 감독의 의도가 담겨 있다.

<오징어 게임>의 총상금은 원래 100억 원이었다. 하지만 이 금액이 너무 적다는 생각이 들었고 한국에서 가장 큰 로또 상금인 400억 원인 것을 참고했다.
 
이것을 바탕으로 1인당 목숨 값을 1억 원으로 설정하고 보니 우리가 알고 있는 대로 456억 원이라는 최종 금액이 결정된 것이다.
 
<오징어 게임>에는 모집책으로 배우 공유가 등장한다게임에 참가할 사람들을 모으는 임무를 가진 공유 또한 진행요원 과정을 거친 인물이라는 설정이 숨어있다.
 
신임을 얻은 공유가 밖에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이 된 것이다또 빨간 딱지와 파란 딱지는 빨간 휴지 줄까 파란 휴지 줄까라는 심플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설정이다.

게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잠을 자고 생활하는 공간의 벽에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를 놓친 시청자들도 많다.

벽에 새겨진 그림을 자세히 보지 않고 경쟁하느라 바쁜 참가자들은 결국 모두 죽음을 맞이하게 됐다.
 
이에 감독은 모두가 죽고 나서야 비밀이 숨겨져 있었구나 하는 전율을 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또 그걸 보고 협업했더라면 더 많은 사람이 승자가 될 수 있었다는 허탈감도 느끼길 원했다라고 덧붙였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황동혁 감독은 게임이 끝난 후 성기훈(이정재)’은 왜 머리를 빨간색으로 염색했는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감독은 기훈이 머리를 염색한 이유는 그가 가진 분노를 표현한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또 게임이 끝난 뒤 정상으로 돌아가고자 노력하지만 과연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라는 의문과 함께 내가 기훈이라면 평소에 절대 하지 않을 가장 미친 짓을 할 것 같다는 판단에 빨간 머리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황동혁 감독은 본인의 작품등장인물에 완전히 이입해 머리카락 색상까지 신중하게 설정한 것이다.

<오징어 게임>은 방영 초부터 표절 시비가 있기도 했다. <오징어 게임>이 영화 <신이 말하는 대로>와 같은 기존의 몇몇 영화들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표절을 주장하는 이들은 어릴 적 하던 놀이 중 하나를 진행해 탈락자가 죽음을 맞이하는 죽음의 게임이 반복된다는 것이 <오징어 게임>이 <신이 말하는 대로>를 표절했다는 근거로 제시했다.
 
이에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은 게임을 하는 사람들 감정에 집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다른 영화들은 사람보다 게임이 주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어떠한 승자도, 영웅도, 천재도 없고 그저 패배자들의 이야기라는 점 역시 비슷한 부류의 영화들과는 확연한 차이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동혁 감독은 시즌 2 제작 여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시즌 1을 준비하면서 6개의 치아가 빠졌다. 지금 임플란트를 했는데 시즌 2를 하면 틀니를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당분간 시즌 2를 할 수 없다고 밝혔다.